과거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을 방문했던 어린 시절의 킬리안 음바페. 사진=킬리안 음바페 SNS
‘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시대 이후 세계 축구의 지배자로 떠오른 킬리안 음바페(26)가 세계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지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와의 계약을 마쳤다“라며 ”음바페는 향후 5년간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뛴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등번호는 9번"이라고 발표했다. 음바페는 루카 모드리치 은퇴 후 10번을 물려받을 전망이다.
영국 BBC는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의 계약 규모가 5년-2억 2500만 유로(약 3370억 원)이라고 전했다. 계약금 1억 5000만 유로, 연봉 1500만 유로.
이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받은 금액보다 적다. 당초 음바페는 PSG에서 연봉 7500만 유로를 받았다. 즉 연봉을 깎으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것.
돈보다 명예를 위한 이적. 세계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힘은 여기서 나오는 것. 세계 최고의 스타가 스스로 연봉을 깎으며 이적하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발표 직후 음바페는 자신의 SNS 를 통해 "꿈이 이뤄졌다"며 "드림 클럽에 합류하게 돼 행복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을 방문했던 어린 시절의 킬리안 음바페. 사진=킬리안 음바페 SNS
음바페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현역 최고의 선수. AS 모나코를 거쳐 지난 2017-18시즌부터 PSG에서 활약했다.
또 음바페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결승전 해트트릭 포함 8골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합류로 2024-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0순위로 떠올랐다.
단 음바페는 기존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주력 포지션이 겹친다. 이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뛰어난 운영이 필요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