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윈 디아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에서 복귀한 구원 최고 몸값의 에드윈 디아즈(30, 뉴욕 메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복귀 첫날 마운드에서 완벽함을 자랑했다.
뉴욕 메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디아즈는 이날 팀이 1-2로 뒤진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5개의 공(스트라이크 11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으로 활약했다.
이후 뉴욕 메츠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J.D. 마르티네스가 끝내기 2점포를 터뜨려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디아즈는 시즌 2승째를 안았다.
디아즈는 이날 최고 99.7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7개의 포심 패스트볼 중 3개가 99마일을 상회했다. 또 최저 구속도 97.3마일에 달했다.
에드윈 디아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큰 기대를 모은 디아즈는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중 무릎을 다쳐 시즌 아웃됐다. 초대형 계약 후 첫 시즌을 앞두고 시즌 아웃된 것.
이후 디아즈는 오랜 재활 기간을 거친 뒤 복귀했다. 하지만 디아즈는 시즌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블론세이브 4개.
또 디아즈는 지난달 30일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 후 복귀. 하지만 부진 후 다시 부상.
에드윈 디아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뉴욕 메츠는 디아즈에게 복귀 직후부터 9회를 맡겼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나 1점 차의 역전을 바라볼 수 있는 9회에 등판한 것.
디아즈는 뉴욕 메츠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1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9회를 막아 역전승의 발판이 된 것.
무엇보다 과거의 구위를 완벽하게 회복했다는 것이 긍정적이다. 최고 99.6마일의 디아즈는 결코 쉽게 공략할 수 없다.
J.D.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양 팀의 선발투수로 나선 마이애미 로데리 무뇨스와 뉴욕 메츠 루이스 세베리노는 각각 6이닝 무실점과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노 디시전에 만족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