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마모토 요시노부(26, LA 다저스)가 반 시즌도 못 채우고 부상으로 이탈했다.
부상 부위는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다행인 점은 파열이 아닌 염좌.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알 수 없으나, 시즌 아웃이 아닐 것이라는 전망.
문제는 야마모토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반 시즌 만에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다. LA 다저스는 야마모토와 무려 12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24시즌부터 2035시즌까지, 야마모토에게는 26세부터 37세까지에 해당한다. 앞으로 11시즌 반이나 남았다. 10년도 더 남은 것이다.
이에 LA 다저스는 무려 3억 2500만 달러를 주고 데려온 투수를 마음대로 활용할 수 없게 됐다. 철저한 관리 속에서도 반 시즌 만에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LA 다저스는 야마모토에게 최대한의 휴식을 부여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했다. 12년-3억 2500만 달러짜리 투수이기 때문.
총 14차례의 선발 등판 중 5일 로테이션은 한 번도 없었다. 5일 휴식 후 8차례, 6일 이상 휴식 후 6차례 마운드에 올렸다. 아기 다루듯 한 것.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과는 6월 중순 부상 이탈. 또 비교적 재활이 손쉬운 팔꿈치도 아닌 가장 중요한 어깨. 이는 악몽의 시작일 가능성이 충분하다.
또 야마모토의 신체 조건은 신장 178cm, 체중 80kg이다. 신장 190cm가 넘는 거구가 상당히 많은 메이저리그에서는 상당히 왜소한 체구.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는 부정적인 의견이 대세를 이룰 수밖에 없다. 야마모토가 단 14경기에서 74이닝을 던진 뒤 어깨 부상을 당해 이탈했기 때문.
이를 뒤집기 위해서는 야마모토가 이번 시즌 내 복귀해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온전히 사이영상에 준하는 성적으로 소화해야 한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대우를 받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야마모토. 우려대로 악성 계약이 될지, 일본 프로야구에서의 명성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