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가 스캔들’, ‘경호원’ 정지훈X‘이사장’ 김하늘, 첫 호흡 어떨까 (종합)[DA:현장]

입력 2024-07-02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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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지훈과 김하늘이 ‘화인가 스캔들’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화인가 스캔들’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이, ‘화인가 스캔들’에서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자아낸다.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 5층 파크 볼룸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하늘, 정지훈, 정겨운, 서이숙, 기은세 그리고 박홍균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하늘은 ‘화인가 스캔들’의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예전 ‘보디가드’라는 영화를 너무 잘 봤다. 그래서 굉장히 오랜만에 그런 소재가 흥미로웠다. 그 안에서 여러 사건들이, 한 회가 궁금하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어서 대본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지훈은 같은 질문에 관해 “박홍균 감독님의 팬이었다. 작품을 보면서 할 기회들이 몇 번 있었는데, 아쉽게 놓쳐서 연이 안 됐다. 김하늘 배우님은 한번 작품을 같이 해보겠다 했는데 드디어 같이 하게 됐다. 서이숙 선배님도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다. 또 정겨운, 기은세 배우와도 같이 하게 됐다. 나보다 먼저 캐스팅이 되셨다. 그 와중에 대본을 읽어봤는데 내가 할 게 많지 않았다. 근데 묵직한 한 방이 필요해서 그 톤을 잡으려고 발성 선생님과 조율을 많이 했다. 그렇게 이 작품을 하게 됐다. 발성 연습부터 꽤 열심히 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정겨운은 “오랫동안 작품을 쉬다보니 작품이 하고 싶었다. 정말 매력 있고 해보고 싶은 역할이라 감독님에게 잘 해보겠다고 했다. 그 전에 했던 것들과 차별화를 둬서 해보겠다고 했다. 감독님이 저를 선택해주신 게 지금까지도 감사드린다. 지금은 제가 어떻게 결과가 나왔는지, 얼마나 잘 표현했는지 모르겠지만 드라마로 나오게 돼서 감사한 마음뿐이다”라고 ‘화인가 스캔들’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정지훈은 ‘화인가 스캔들’에서 선보이는 액션 연기에 관해 “스턴트 대역을 쓰는 게 미안하다. 출연료를 받았으면 그만큼 해야 한다. 또 액션신을 직접 하는 게 편하다. 그래서 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잘 나와서 감독님의 연출력이 엄청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액션이라는 게 어느 정도 몸을 잘 써야하는 거다. 근데 늘 보던 것과는 달리, 선이 좀 멋있는 액션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무술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 그런 부분을 신경 쓰면서 촬영했다”라며 “테이크를 길게 가고, 전면을 많이 보여주자는 콘셉트를 많이 활용했다. 좀 기대가 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재단 이사장, 골프 선수 신 등의 캐릭터 준비 과정에 관해 김하늘은 “UN 친선대사들을 모니터했다. 우아하고 당당한 모습들과 손동작, 정신까지도 보면서 연구했다. 그리고 보이는 모습도 중요해서, 외적인 모습도 신경 썼다. 자리마다 옷 입는 것을 보고 연구했다”라며 “골프를 조금은 치긴 쳤는데, 거의 말이 안 됐다. 아무리 포즈 연습을 해도 그 포즈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나름대로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이 멋있게 잡아주시기도 했다.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하늘은 첫 OTT 도전에 관해 “처음 OTT 작품을 촬영해봤는데, 현장에서는 다른 점을 못 느꼈다. 현장은 열심히 촬영하는 공간이라 못 느꼈었다. 디즈니+를 즐겨본 시청자로서 채널에서 오픈한다고 해서 기대가 많이 되고 있다”라며 흥행 예상 여부를 묻자 “오늘 보니 자신감이 더 올라간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 한번 보면 빠져나올 수 없고, 캐릭터들이 단순한 부분이 있다. 외국 분들도 우리 드라마를 쉽게 따라오면서 보시지 않을까 기대가 있어서 잘 될 거라는 희망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지훈은 OTT 첫 드라마에 도전한 것에 대한 질문에 “디즈니+ 애청자로서 새로운 것보다는 늘 똑같은 촬영 현장이었다. 이 모든 식구들과 촬영한 게 매번 즐거웠다. 즐겁게 촬영을 했다. OTT 첫 촬영이 새로운 경험이라기보다 똑같은 경험이었다.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있고, 너무 잘 될 때가 있었다. 경험상 느낀 건, 최선을 다한 다음에는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매번 현장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잘 됐으면 좋겠다. 올해 디즈니+에서 가장 잘 된 작품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김하늘 분)’와 그녀의 경호원 ‘도윤(정지훈 분)’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치명적 스캔들 드라마다.

오는 7월 3일 디즈니+에서 공개되며, 매주 수요일 2편씩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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