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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인생 한 방을 노리는 자유로운 영혼의 렉카 기사 조박 역을 맡아 파격 비주얼 변신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주지훈은 극 중 조박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는 파트너이자 반려견 조디와 함께 한다.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 예측불가 연쇄 재난이 몰아닥치는 아수라장에서 조박과 한 몸처럼 붙어 고군분투를 펼치는 조디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며 긴장감을 높이는 동시에 귀여움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멍뭉이’, ‘마스크걸’, ‘오늘도 사랑스럽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뽐낸 베테랑 연기견 핀아가 조디 역을 맡아 주지훈과의 깜찍한 팀플레이를 완성했다. 연출을 맡은 김태곤 감독은 “첫 번째 테이크가 끝난 뒤 ‘이렇게 했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하면 마치 들은 것처럼 다음 촬영을 이어가는 걸 보면서 유레카를 외쳤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지훈 또한 “조박과 조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거의 모든 촬영을 함께한 조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조디가 퇴근할 때는 네 발로 통통통 뛰어서 누가 봐도 퇴근길인 것처럼 행복하게 가더라”라며 귀여운 비하인드도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