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야마모토 요시노부(26, LA 다저스)가 공을 잡았다. 단 복귀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야마모토가 이번 주에 60피트(약 18.3m) 거리에서 두 차례 캐치볼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재활의 첫 번째 단계. 짧은 캐치볼. 이후 야마모토는 캐치볼 거리를 늘린 뒤 불펜 투구, 라이브 피칭,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소화할 전망.
이에 야마모토의 복귀 시점을 예상하는 것은 매우 이르다. 또 이 매체 역시 야마모토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야마모토는 지난 6월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부상으로 이탈했다.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어깨를 다친 것.
이에 복귀를 서두르기 보다는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는 투수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갓 메이저리그 입성을 이룬 어린 선수들에 비해 경험이 많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 실제로 야마모토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이미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인 지난 서울시리즈에서 큰 부진으로 실망감을 안겼고, 이후 성적이 상승세를 탔으나 최근 부상 이탈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총 14차례의 선발 등판 중 5일 로테이션은 한 번도 없었다. 5일 휴식 후 8차례, 6일 이상 휴식 후 6차례 마운드에 올렸다. 아기 다루듯 한 것.
하지만 야마모토는 반 시즌도 치르지 못한 뒤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12년-3억 2500만 달러 계약에 대한 큰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