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카이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때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왼손 선발투수로 사이영상까지 수상한 댈러스 카이클(36)이 또 새 소속팀을 찾아야 하는 궁지에 몰렸다.
미국 밀워키 지역 매체 밀워키 저널 센티널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카이클이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었다고 전했다. 모든 팀과 협상할 수 있다.
앞서 카이클은 지난 15일 밀워키로부터 양도지명(DFA) 처리됐다. 이후 웨이버 클레임은 없었다. 이에 카이클은 방출된 뒤 FA 자격을 취득했다.
댈러스 카이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예견된 일. 카이클은 지난 2020시즌 이후 기량이 크게 하락했다. 더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
지난 2021시즌부터 최근까지 4년 동안 60경기(54선발)에서 227이닝을 던지며, 13승 19패와 평균자책점 6.24로 크게 부진했다.
댈러스 카이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공이 느려 구원투수로 활용하기도 어렵다. 이제 은퇴를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1988년생으로 나이도 결코 적지 않다.
최전성기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지난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232이닝을 던지며, 20승 8패와 평균자책점 2.48 탈삼진 216개를 기록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