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뉴벤져스'의 첫 번째 주장 선거가 진행된다.
21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3'에서는 결성된 지 한 달이 넘은 '어쩌다뉴벤져스' 주장 선거가 그려진다. 새로운 안정환 호 '1대 주장' 선거에 앞서, 안정환 감독은 "주장이 되려면 실력과 리더십, 재미는 물론 돈도 좀 있어야 한다"고 주장 덕목에 '재력'을 덧붙인다. 뜻밖의 조건이 등장하자 "주장되기 너무 어렵다"며 포기하는 선수가 속출하는 가운데, 후보자들의 야망 넘치는 공약과 주장 추천 릴레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뭉쳐야 찬다' 시리즈 최단기간 주장을 역임한 김동현이 이대훈을 적극 추천하자, 선수들은 "대훈이 돈 많잖아"라며 '이대훈 부자설'을 제기한다. 금메달만 15개에 김연아, 손흥민 등이 수상한 체육훈장 1등급 청룡장을 받은 '태권도계 리빙 레전드' 이대훈의 이력에 다른 선수들 역시 "연금도 맥시멈일 것"이라며 이대훈의 부자설에 박차를 가한다.
이어 주장과 부주장, 총무까지 선정되며 출범한 '어쩌다뉴벤져스' 첫 집행부는 선수들을 위한 건의사항을 감코진(감독+코치+스태프)에게 제안한다. 교체 선수를 위한 천막, 이온음료 등 선수들의 컨디션을 위한 건의사항이 활발하게 논의되는 가운데 김재환의 파격적인 제안이 관심을 끈다. 김재환이 "대기실 내 대화를 위해 휴대폰 사용을 금지시키자"고 주장하자, 일부 선수들은 "악습이다", "군대에서도 휴대폰 안 걷는다"며 난색을 표한다. 김진짜는 "실제 맨시티 훈련장은 선수간 대화를 위해 와이파이를 다 끊어놨다"며 김재환의 제안에 적극 동의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상 초유의 '출연진 전원 휴대전화 수거'가 협상 안건으로 통과될지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무서운 기세로 무실점 4연승 질주 중인 '어쩌다뉴벤져스'는 '조축 TOP 100' 랭킹 87위 팀, '세종 유나이티드 FC'과 대결한다. 3년 연속 무패우승을 달성한 '세종 유나이티드 FC'를 상대로 5연승 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은다. 특히 이번 경기는 안정환 감독이 준비한 1인 1축구화가 승리 보상이 걸린 만큼, '어쩌다뉴벤져스'는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할 예정이다. 과연 '어쩌다뉴벤져스'는 5연승 성공과 함께 축구화를 가져갈 수 있을지 21일 저녁 7시 10분 '뭉쳐야 찬다3'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