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후 (U-17) 월드컵 미국전 당시 양민혁. 사진=대한축구협회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하며 큰 화제를 낳은 양민혁(18)이 한국 축구대표팀 명단에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 2차전에 나설 A대표팀 선수 명단을 26일 발표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이번 대표팀에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이재성 등 기존 주축 멤버들이 변함없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새로운 이름도 4명이나 포함됐다.
특히 이번 시즌 K리그 강원FC에서 고교생 돌풍을 일으킨 뒤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미드필더 양민혁이 중원을 책임진다.
또한 지난해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중앙 수비수 이한범, 측면 수비수 자원인 강원FC 황문기와 인천유나이티드 최우진도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어 최근 스완지 시티 이적을 확정한 미드필더 엄지성은 지난 2022년 1월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2년 8개월 만에 돌아왔다.
미드필더 이동경(김천상무)과 골키퍼 김준홍(전북현대)은 각각 지난해 9월 유럽 원정 2연전과 지난해 10월 친선경기 홈 2연전 이후 1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단다.
이번 A대표팀은 오는 9월 2일 소집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한다. 이후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홈경기, 10일 오만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손흥민. 스포츠동아DB
-A대표팀 9월 소집 선수 명단(총 26명)
GK : 조현우(울산HD FC), 송범근(쇼난벨마레, 일본), 김준홍(전북현대)
DF : 권경원(코르파칸클럽, UAE), 김민재(바이에른뮌헨, 독일), 김영권(울산HD FC), 정승현(알 와슬, UAE), 이한범(미트윌란, 덴마크), 설영우(즈베즈다, 세르비아), 이명재(울산HD FC), 최우진(인천유나이티드), 황문기(강원FC),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MF : 박용우(알아인, UAE), 정우영(울산HD FC), 황인범(즈베즈다, 세르비아), 이재성(마인츠, 독일), 손흥민(토트넘, 잉글랜드), 황희찬(울버햄튼, 잉글랜드), 이동경(김천상무), 정호연(광주FC), 양민혁(강원FC), 엄지성(스완지시티, 잉글랜드),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프랑스)
FW : 주민규(울산HD FC),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일본)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