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감독 김지운·제작 바른손엔터테인먼트)이 ‘쉬리’를 제치고 한국영화 역대 흥행순위 톱 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집계결과 ‘놈놈놈’은 12일 전국 5만 700명을 더해 총 621만 2000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시작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쉬리’가 1999년 세운 620만 관객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놈놈놈’은 ‘쉬리’를 뛰어넘으며 한국영화 역대 흥행순위 11위를 기록하게 됐다. 흥행 10위는 2006년 ‘미녀는 괴로워’의 662만 기록.
‘놈놈놈’은 개봉 5주차가 지났고 ‘다크나이트’등 다른 화제작이 많아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제작사는 흥행 톱10 진입을 낙관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