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올림픽 효자종목인 레슬링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사흘째 경기에서 84kg급의 김정섭과 96kg급의 한태영이 초반 탈락했다. 김정섭은 14일 베이징 중국농업대 체육관에서 열린 32강전에서 2004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아라 아브라하리만(스웨덴)과 맞붙어 1-2로 졌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고 16강전을 맞은 한태영 역시 미르코 엔글리히(독일)에게 1라운드도 따내지 못하고 0-2로 졌다. 한국 레슬링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그레코로만형 경기에서 단 하나의 메달도 건져내지 못하고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