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광복절 한복 차림으로 라디오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홍진경은 15일,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 ‘홍진경의 가요광장’에서 한복에 족두리 차림으로 생방송을 진행한다.
이날 ‘홍진경의 가요광장’은 인터넷으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한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라디오 스튜디오가 ‘한복 DJ’로 인해 이채로운 모습을 띌 전망이다.
홍진경이 한복을 입고 라디오를 진행하게 된 데는 청취자와의 약속 때문이다.
홍진경은 지난 달 방송진행 중 사연을 소개하면서 문득 ‘광복절에 한복을 입고 방송하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홍진경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소개하자, 청취자들이 적극 호응하면서 홍진경이 청취자들에게 ‘한복 DJ’를 약속했다.
홍진경은 “청취자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복을 입기로 했다”면서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