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적인 변호사로 사랑받는 류진이 이번에는 가슴 따뜻한 의사로 변신한다.
류진은 MBC가 11월 방송 예정인 주말극 ‘종합병원2’(극본 최완규·연출 노도철)에서 엘리트 레지던트 현우로 나선다.
KBS 2TV ‘엄마가 뿔났다’(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에서 냉정하면서도 로맨틱한 변호사로 출연해 눈길을 끌더니 상승세를 몰아 ‘종합병원 2’를 통해 다시 한 번 전문직에 도전한다.
현우는 레지던트 1년차로 드라마의 주축을 이루는 인물. 성공지향적이지만 환자에게 쏟는 정성만은 누구 못지않은 마음이 따뜻한 의사다.
94년 방송한 원작 ‘종합병원’에서는 전광렬이 연기한 우직한 역할로, 12년이 흐른 뒤 제작되는 2편에서는 직업의식과 성공 욕심이 뒤섞인 현실적인 캐릭터로 변모했다.
류진과 호흡을 맞추는 주요 인물은 김정은과 차태현 커플. 이들 3명의 주인공들은 레지던트 1년차로 나란히 출연해 드라마의 중심을 이루며 갈등과 화해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종합병원 2’의 한 제작관계자는 “‘현우’는 극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징검다리 같은 존재”라고 소개하며 “류진이 지닌 냉철한 분위기가 드라마에 필요한 캐릭터와 절묘하게 맞는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