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연휴극장개봉작100%총정리

입력 2009-01-22 04:47:1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Ʈ


‘과속스캔들’ ●감독:강형철 ●주연:차태현 박보영 ●12세 관람가 잘 나가는 라디오 DJ 앞에 느닷없이 나타난 ‘스토커’. 그녀는 이제 겨우 19살. 더욱이 여섯 살배기 아들을 데리고서는 DJ가 자신의 아빠라고 우긴다. 과연 그녀는 스토커일까, 진짜 딸일까. DJ와 19살 소녀의 좌충우돌 해프닝과 여섯 살배기의 앙증맞은 표정 연기에 웃음은 활짝이다. ‘쌍화점’ ●감독:유하 ●주연:주진모 조인성 ●청소년관람불가 원의 속국으로 전락한 고려 말. 왕과 왕후 그리고 호위무사의 비극적인 사랑과 욕망을 그린 영화. 여성들의 ‘로망’ 조인성이 주진모와 송지효를 오가며 벌이는 욕정과 사랑, 애증의 치열한 삶을 그려낸다. 이들의 진한 러브신은 연인 관객의 발길을 이끌기에 충분하다. ‘적벽대전2:최후의 결전’ ●감독:우위썬 ●주연:량차오웨이 진청우 ●15세 관람가 영원한 고전 ‘삼국지’ 속 주유와 제갈량, 조조 그리고 유비와 관우, 조조 등 고대의 영웅들이 스펙터클한 전장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났다. 우위썬 감독 특유의 비장미와 량차오웨이, 진청우, 자오웨이, 장첸 등 화려한 캐스팅의 면모도 관객의 입맛을 댕긴다. ‘작전명 발키리’ ●감독:브라이언 싱어 ●주연:톰 크루즈 ●12세 관람가 히틀러를 암살하는 비밀 작전을 수행하는 독일군 장교의 이야기. 히틀러가 자살로 비극적 역사의 한 줄기를 끊어냈다는, 어차피 알려진 사실과는 상관없이 숨막히게 전개되는 이야기가 치밀한 반전으로 유명한 ‘유주얼 서스펙트’의 감독 브라이언 싱어의 조율로 그려졌다. ‘유감스러운 도시’ ●감독:김동원 ●주연:정준호, 정웅인 ●15세 관람가 ‘두사부일체’ 시리즈의 주인공인 정준호와 정웅인, 정운택, 김상중이 빚어내는 ‘조폭코미디’의 웃음은 여전하다. 폭력조직에 스며든 경찰관과 경찰이 된 조폭의 이야기라는, ‘무간도’ 패러디의 얼개가 이들 주연배우들의 익숙한 웃음 연기에 얹혀졌다. ‘베드타임 스토리’ ●감독:아담 쉥크만 ●주연:아담 샌들러, 캐리 러셀 ●전체관람가 ‘생각대로…’로 시작되는 귀에 익은 CM처럼 동화를 상상하는 아이들의 말이 현실이 되어 그야말로 판타지의 세계가 열린다. 코믹 연기의 달인 아담 샌들러와 아이들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치는 이야기가 온 가족 관람용으로는 딱이다 ‘체인질링’ ●감독: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안젤리나 졸리, ●청소년관람불가 잃어버린 아들을 찾기 위해 험난한 사회에 맞서는 어머니의 이야기. 안젤리나 졸리의 모성애 연기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절제되고도 냉철한 세상 들여다보기와 함께 어우러지며 사회의 폭력에 맞선 개인의 처절한 아픔과 진실을 위한 투쟁을 절절하게 그려냈다. ‘워낭소리’ ●감독:이충렬 ●출연:최원균, 소 ●전체관람가 80살 농부와 40살 소의 인간보다 더욱 인간적이고도 따스한 소통과 우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여느 소보다 수명이 긴 소와 함께 논밭을 일구며 살아온 농군에게 소는 이미 가족이며 친구다. 소를 지켜보는 할아버지 농부와 그 아내의 이야기가 따스한 감동으로 가슴에 와닿는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감독:에릭 브레빅 ●주연:브렌든 프레이저 ●전체관람가 환상적인 모험극. 지구 내부에 새로운 세계가 있다는 고전적인 이야기가 최신 컴퓨터그래픽의 동원으로 새롭게 부활했다. ‘미이라’ 시리즈로 유명한 브렌든 프레이저가 주연해 판타지 어드벤처의 스펙터클한 모험담이 펼쳐진다. 3D입체를 뛰어넘는 4D로 설날 극장에서 상영된다. ‘마다가스카2’ ●감독:에릭 다넬, 톰 맥그라스 ●목소리 출연:벤 스틸러, 크리스 록 ●전체관람가 1편에 이어 또 다시 아프리카 정글에 떨어진 순진한 동물원 식구들. 대성공을 거둔 전편의 영광을 쫓아 더 많은 동물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할리우드 최고의 코믹스타 벤 스틸러와 크리스 록의 유쾌한 목소리 연기를 한글 자막이 온전히 표현하지 못해 아쉽다. ‘탑 블레이드 더 무비’ ●감독:카와세 토시후미 ●전체관람가 어른들은 잘 모른다. 하지만 초등학교 1, 2학년을 전후한 남자아이에게 탑 블레이드 팽이는 동방신기, 원더걸스보다 인기가 높다. 팽이의 새로운 진화로 평가받은 장난감 탑 블레이드를 소재로 한 첫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디파이언스’ ●감독:에드워드 즈윅 ●주연:다니엘 크레이그, 리브 쉐레이버 ●15세 이제 확실한 007 제임스 본드가 된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 2차 세계대전 독일 나치에 맞서는 투사로 변신했다. 독일의 탄압을 피해 숲 속으로 도망친 수천명의 유대인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주인공의 싸움은 사실적인 액션과 긴장감을 전한다. ‘트랜스포터-라스트미션’ ●감독:올리베에 미가턴 ●주연:제이슨 스타뎀 ●15세 어떤 물건이든 완벽하게 배달하는 트랜스포터가 돌아왔다. 1, 2편에 비해 한층 강해진 액션이 볼거리. 특히 이번 고객들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물건’은 악당들이 유괴한 어린 소녀, 그리고 트렌스포터의 팔에는 운반전용 자동차에서 10m만 떨어지면 폭발한다. 시원한 자동차 액션을 원없이 볼 수 있다. ‘원스’ ●감독:존 카니 ●주연:글렌 핸사드, 마르케타 잉글로바 ●전체관람가 ‘원스’의 노래를 극장에서 다시 들을 수 있다니! 2007년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아일랜드산 영화 ‘원스’가 재개봉으로 돌아왔다. 대사보다 노래가 더 많은 이 영화에 왜 이렇게 사람들이 열광할까 궁금했다면 극장에서 온 몸으로 확인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다크나이트’ ●감독:크리스토퍼 놀란 ●주연:크리스찬 베일, 히스 레저 ●15세 세상을 떠난 히스 레저의 명연기를 극장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설 연휴 ‘다크나이트’ 재개봉은 영화 팬들에게 큰 선물이다. 지난 여름 극장에서 봤고, DVD나 IPTV로 또 봤지만 극장에서 또 보고 싶은 거의 유일한 블록버스터. ‘영웅본색2’ ●감독:우위썬 ●주연:저우룬파, 룽티, 장궈룽 ●15세 20년 전 홍콩 느와르의 진수를 보여준 ‘영웅본색’ 2편이 서울 드림시네마에서 재 상영되고 있다. 설날 그 때 그 추억을 선물받고 싶다면 트렌치코트를 입고 달려가자. 장궈롱은 세상을 떠났고 저우룬파는 중년이 됐지만 영화 속 그들은 영원한 오빠다. [스포츠동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