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休스토리“인터넷도끊었죠”

입력 2009-02-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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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인기뒤로한채단절생활
“‘민간인’ 서인영으로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있어요.” 2008년은 ‘신상녀’ 서인영을 빼놓고 거론할 수 없는 한 해였다. 쥬얼리의 ‘원 모어 타임’으로 가요계를 평정한 데 이어 신상품을 사랑하는 ‘신상녀’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시대의 핫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후 KBS 2TV ‘뮤직뱅크’를 비롯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 등 지상파 방송 3사 프로그램부터 Mnet ‘서인영의 카이스트’ 등 케이블 방송까지 모든 방송사를 섭렵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서인영은 최고의 순간에 모든 걸 뒤로 한 채 돌연 휴식기에 돌입했다. 각종 방송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그 외에 모든 외부활동을 중단했다. 잊혀지는 게 두려워 짧게는 두 달에 한 번 음반을 발표하는 여느 가수들과는 전혀 다른 행보. 2일 만난 서인영은 “민간인으로 살아가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며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내 자신을 더 이상 소진하지 말아야겠다는 결정에는 후회가 없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서인영은 예전에 비해 한결 건강해진 모습이었고 여유로워보였다. 이에 대해 그녀는 “쉬면서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며 “아직도 활동 여파가 남아있지만 많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인터넷은 모조리 끊고 세상과 단절돼 살고 있는데 행복하다. 당분간은 이렇게 생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얼마 전까지 일본에 머물며 발간될 책 작업을 마무리 지은 서인영은 4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서인영은 “미국에서 많은 걸 보고 경험하고 오겠다”며 “시간이 날 때마다 미니홈피를 통해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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