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체육회장취임“대한올림픽위원회중심체제로개편”

입력 2009-03-02 1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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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를 대한올림픽위원회 중심 체제로 개편하겠다." 제37대 대한체육회 회장 겸 제27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회장에 당선된 박용선 회장(69)은 2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박용성 시대´를 알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연택 전 체육회장을 비롯해 김성집 체육회 원로위원, 김정행 대한유도회 회장 등 체육계 거물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유도의 최민호(29)와 양궁의 윤옥희(24)는 꽃다발 증정으로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박용성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체육회를 대한올림픽위원회 중심 체제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체제 개편을 통해 KOC 헌장을 준수하면서 국익 위주의 스포츠 외교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힘쓰고 각계의 의견을 들어 빠른 시일 내에 체육선진화의 근간이 될 수 있는 정관 개정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였다. 이연택 전임 회장은 지난달 20일 이임식에서 "제가 토대로 마련한 한국체육의 선진화 방안이 정부와의 조화로운 협력관계 속에서 후임 회장께서 기필코 완성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박용성 회장은 이밖에도 ▲체육회 재정 기반 확충 ▲체육계 전반의 변화와 혁신 유도 ▲학교 체육의 활성화 등을 취임사를 통해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박용성 회장은 "앞으로 4년 동안, 지난 40년간 경영 일선과 국제 스포츠무대에서 쌓아온 스포츠 외교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대한체육회와 한국체육이 새로운 100년을 맞이할 수 있는 터전을 닦겠다"고 다짐했다. 박용성 회장은 지난달 19일 열린 2009 대한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 1차 투표에서 50표 가운데 과반수인 26표를 받아 제37대 대한체육회 회장에 당선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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