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한국도로공사를 잡고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T&G 아리엘즈는 10일 오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08~2009 V-리그 7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높이의 우위를 살려 3-1(25-21 27-29 25-21 25-17)로 승리했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7연승 행진을 이어간 KT&G는 15승10패로 2위를 굳건히 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GS칼텍스(16승8패)와의 격차를 1.5게임차로 좁혔다.
KT&G의 외국인 용병 마리안은 39득점을 올리며 양 팀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김세영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0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KT&G였지만 승리에 대한 욕심은 시즌 초반 못지 않았다.
지난 2월15일 열린 흥국생명전(3-2승)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6라운드 전승을 거두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KT&G 이날 첫 세트부터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내며 도로공사의 기세를 꺾어 놓았다.
KT&G는 1세트 15-17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마리안의 백어택이 불을 뿜었고 이어진 김사니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KT&G는 24-21에서 마리안의 득점으로 가볍게 1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집요하게 추격을 시작한 도로공사는 2세트 24-23에서 밀라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27-27에서는 밀라의 오픈 공격과 상대 김세영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첫 세트에서만 무려 11득점을 몰아친 마리안은 3세트 들어서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김세영도 높은 수비벽을 세웠다.
15-15로 팽팽히 맞선 상황, 분위기를 KT&G쪽으로 끌고온 것은 홍성아의 연속서브에이스 득점이었다. 이후 마리안과 이연주의 공격이 활기를 찾으며 KT&G는 3세트를 25-21로 챙겼다.
승기를 잡은 KT&G는 4세트에서 마리안의 공격과 김은영의 블로킹에 이어 백목화가 오픈공격으로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린 뒤 24-17에서 상대 밀라의 범실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NH농협 2008~2009 V-리그 10일 경기 결과
KT&G 3 (25-21 27-29 25-21 25-17) 2 한국도로공사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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