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전방위공략법’5가지팁!

입력 2009-03-13 15: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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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화이트데이를 공략하라.’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고객과 온라인 회원을 상대로 진행한 화이트데이 설문 결과로 여심을 잡기 위한 공략법을 공개했다. 여성들이 받고 싶어하는 선물과 프러포즈 장소, 방법을 알고 싶다면 참고하라. TIP1. 여자들이 받고 싶은 선물 1순위 ‘실용+과시’ 핸드백 여성 고객들이 화이트데이에 받고 싶은 선물 1순위로는 핸드백이 꼽혔다. 백화점 관계자는 “핸드백은 여성들의 과시욕을 만족시켜 주면서, 항상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아이템이라 ‘늘 너의 곁에 있고 싶어서…’라는 로맨틱한 멘트를 함께하면 더욱 의미 있는 선물이 된다”고 추천했다. TIP2. 미묘한 관계 탈피에는 쥬얼리가 제격. 애틋한 짝사랑을 고백하려 한다면, 혹은 사랑과 우정 사이 미묘한 관계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고 싶다면 쥬얼리 만큼 효과적인 선물은 없다. 단, 평소 그녀의 패션 스타일을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TIP3. 사랑한다면 이곳에서... 낭만 레스토랑 BEST5 선물도 중요하지만, 어떤 분위기에서 전달하는가도 중요 포인트. 이색적이고 낭만적인 레스토랑 BEST 5는? ① 매혹적인 한강 야경이 분위기를 더하는 ‘시크릿 가든’. 아름다운 한강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 연인을 위한 프러포즈 룸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이탈리안 음식과 100여 종 와인을 즐길 수 있다. ② 전시와 고급요리를 함께. ‘더 소호’ 청담동에 위치한 복합 문화 공간. 건물 전체가 아트리움으로 꾸며져 있고 음악회나 무용 등 공연이 열린다. 정통 이탈리아 음식에 한국적인 소스를 가미한 음식이 일품이다. 이탈리아식 스테이크가 기왓장에 세팅되어 나오는 것도 특징. ③ 퓨전요리로 분위기 전환? ‘세렌디피티’ 세렌디피티는 쇠고기 차우판, 칠리 토마토새우 등 퓨전 중국 요리를 가볍게 맛볼 수 있는 곳. 세렌디피티 만의 맛을 느끼려면 딤섬 세트를 추천한다. 느끼하지 않은 중국 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④ 가든에서 로맨틱한 프로포즈. ‘더 스토리 인 더 리얼 런던’ ‘루카’와 ‘나츠미’라는 가상의 연인이 함께하는 유러피언 레스토랑. 이곳만의 장점은 별장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야외에서도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가든. 위치 학동역 인근. ⑤ 그녀를 동화속 공주님처럼. ‘푸치니가 꿈꾸는 작은 정원’ 동화적 공간 컨셉의 스테이크 전문점. 레스토랑 입구는 오크통 모양을 하고 있고, 내부는 2층까지 트여 있어 천장에 가지가 닿을 듯 키 큰 나무가 놓여 있다. 연인에게 동화 속 공주님 같은 분위기를 선사하고 싶다면 강추. 메뉴판에는 신비한 마술 주문도 함께 적혀 색다른 재미를 준다. TIP4. 여성들이 원하는 화이트데이 4색 로망 ① 내가 원하는 건, 재미와 감동이 있는 반전 화이트데이. 하루종일 전화가 안되던 그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소리를 빽 지르는 나에게 그는 침착한 목소리로 말한다. “지금 집 앞이야.” 무작정 언성부터 높인 것을 멋쩍어 하며 집 앞으로 가면 별다른 설명없이 나를 차에 태우고 달리기 시작하는 그. 기대 반 놀람 반으로 도착한 곳은 다름아닌 스케이트장. 차가운 밤공기를 가르면 신나게 야간 스케이트를 즐긴 것 까진 좋았는데, 아니 이 남자 집에 도착할 때까지 선물을 안 주는 것이 아닌가? 야간 스케이팅이 선물이구나, 섭섭해 하면서도 그 정성에 감동하고 있을 즈음 차에서 내리는 나에게 반짝이는 목걸이를 건넨다. 정말 완벽한 반전 또 반전이다. 집으로 들어가며 발견하는 우편함 속 레브레터 까지 기대한다면 너무 심한 걸까? (임현 대리/애플트리) ② 내가 원하는 건,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섬세한 연출 화이트데이 회사로 배송된 꽃 한 송이와 카드 메시지. 우리 처음 만났던 공원 벤치로 나오라고? 콩닥거리며 달려가니 그 벤치에는 또다시 꽃 한 송이와 짧은 메시지뿐. 우리의 첫 키스 장소? 다음은 처음으로 싸우고 화해했던 곳? 이렇게 둘만 아는 추억의 장소들을 돌고 돌아 도착한 곳은 바로 우리 집 앞이다. 환하게 웃고 서 있던 그는 나를 꼬옥 안아주며 말한다. "아무리 다녀봐도 네 곁보다 좋은 곳이 없더라.” 그리고 내미는 선물이 몇 달 전 잡지를 보며 무심코 예쁘다 말했던 바로 그 목걸이라면 그야말로 감동은 배가 될 듯. (양민정 과장/위즈컴) ③ 내가 원하는 건, 나만의 요리사 근래 나는 영화 ‘키친’에 나오는 김태우와 주지훈을 사이에 둔 신민아가 되고 싶다. 키친을 보며 새삼 요리하는 남자의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를 느꼈기 때문. 남자친구가 만든 수제 케익. 비록 살짝 찌그러지고 맛도 썩 훌륭하진 않지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을 위한 케익과 함께 받는 선물. 얼마나 감동적일까? 물론 엉성하게 만든 케익을 멋지게 위장해 주는 분위기 있는 조명의 예쁜 카페 예약은 필수다.(김효민 대리/브릿지 커뮤니케이션즈) ④ 내가 원하는 건, 다정한 손글씨 카드 한장 스무살 시절부터 내가 그에게 받고 싶은 선물은 직접 손으로 쓴 작은 카드 한 장이다. 화이트데이 작은 선물상자를 열었더니 그곳에 내가 탐내던 무언가(목걸이나 지갑 혹은 평범한 책 한권이라도 무방)가 있다면 그야 말로 감동적일 것 같다. 동시에 “지난번 미술관에서 네가 갖고 싶어 했던 화집이야”라는 짧은 카드까지 있다면 최고일 듯. 늘 나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의 재발견이 내게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선물이다.(이수연 실장/유스킴) TIP5. 여자들이 받고 싶은 영화같은 프로포즈 BEST7 지난달 현대백화점 온라인 사이트에서 진행했던 ‘지금도 생생한 영화 속 로맨틱 프러포즈를 댓글로 남겨주세요’라는 설문 조사 결과 최고의 프러포즈는 ‘러브액츄얼리’의 스케치북 프러포즈와 사랑하는 그녀의 모국어로 고백한 레스토랑 프러포즈가 1위로 꼽혔다. 그 뒤를 이어 ‘귀여운 여인’ 속 리차드 기어의 고공 계단 고백, 영화 ‘스텝맘’의 실로 연결된 반지를 전달하는 프러포즈가 2, 3위에 올랐다. 4위는 ‘노팅힐’의 휴 그랜트가 기자회견장에서 고백한 공개 프러포즈, 5위는 ‘이프온리’에서의 죽음을 앞둔 애절한 프러포즈, 6위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레트버틀러의 정중한 프러포즈 뒤 격렬한 키스, 7위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잔잔한 고마움의 인사로 사랑을 고백한 한석규의 대사가 여심을 움직였다. [동아닷컴/사진제공=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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