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홍보대사’김연아“좋은성적내는것이평창돕는길”

입력 2009-04-28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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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피겨여왕’ 김연아가 28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위촉패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피겨 퀸´ 김연아(19. 고려대)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돕기 위해 나섰다. 김연아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18년 강원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로 임명되는 위촉식을 가졌다. 평창이 2014년 올림픽 유치전을 펼치던 당시에도 홍보대사로 참여했던 김연아는 두 번째로 평창의 세 번째 동계올림픽 유치를 돕게 됐다. 올 LA 피겨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김연아의 세계적 인지도가 더욱 높아져 김연아가 홍보대사로 나서는 것이 지난 번에 비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연아는 "나는 2010년 벤쿠버에서 동계올림픽을 치르지만 평창에서 올림픽을 한다면 어린 선수들은 한국에서 더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서 올림픽을 한다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 큰 힘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김연아가 2011년까지 선수 생활을 해야만 평창에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벤쿠버 올림픽이 가장 큰 목표라 그 때 이후는 생각하지 않았다"는 김연아는 "그 때 이후는 그 때가서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지금 선수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직 선수여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한 김연아는 "좋은 성적을 내며 한국의 동계 스포츠가 강하다는 것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평창은 좋은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 동계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 올림픽이 평창에서 열렸으면 좋겠다. 평창의 올림픽 유치는 한국 동계 스포츠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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