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솔비가 스스로의 몸무게를 공개하며 감량 의지를 확고히했다.
30일 첫 방송하는 케이블 채널 Mnet ‘아이스 프린세스’를 통해 피겨스케이트에 도전하는 솔비는 도전하는 이유와 도우미로 활약할 스태프들, 그리고 자신의 실제 몸무게를 공개한다.
솔비는 “정말 살을 많이 빼보고 싶다. 만약 다시 태어날 때 ‘완벽한 몸매’와 ‘예쁜 얼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몸매’를 선택할 정도다. 몸매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솔비는 ‘갈라쇼’를 목표로 과거 김연아 선수를 가르쳤던 김세열 코치로부터 3개월 동안 피겨스케이트를 배운다.
김세열 코치와의 본격적인 연습 첫 날.
솔비는 “사람들은 저를 육덕진 몸매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 몸무게 많이 나가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막상 ‘체중계’를 눈 앞에 들이대자 측정을 거부했다.
김세열 코치는 “피겨스케이트는 체중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스포츠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점프가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선수들도 항상 운동 전에 수시로 체중을 체크해 꾸준한 관리를 하고 있다. 앞으로 솔비씨도 항상 연습 전에 몸무게를 재서 그 날 체중에 따라 운동량을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각 외로 상당한 몸무게를 확인한 제작진은 솔비에게 개인 헬스 트레이너를 붙였다. 트레이너는 앞으로 솔비에게 다이어트를 위해 ‘하루 물 2리터 마시기, 평소 좋아했던 기름진 음식과 간식을 끊고 매끼 식사 량 역시 줄 일 것을 조언하는 한편 지킬 것을 약속했다.
한편, 김세열 코치는 솔비에 대해 “균형 감각과 유연성이 좋은 편”이라며 “점프 같은 동작이 많은 피겨스케이트를 하기에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다른 조건들은 좋은 편”이라며 열심히 할 것으로 충고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