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쉬블루,‘환경’을주제로결성된이색그룹

입력 2009-05-24 16: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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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쉬 블루

‘환경’을 노래하는 이색그룹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1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최근 데뷔음반 ‘포 더 그린 어스’를 발표한 혼성 6인조 그룹 터키쉬 블루.

‘하늘과 바다의 색’이란 뜻을 가진 ‘터키쉬 블루’는 환경을 주제로 결성된 그룹이란 점도 이색적이지만, 팝과 클래식 두 개의 그룹, 각기 3명의 혼성보컬 두 팀으로 이루어진 구성도 이색적이다.

6명 모두 자신의 영역에서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실력파 아티스트들이다. ‘터키쉬 블루 팝’은 가요계에서 가창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신인가수 수진과 이월, 뮤지컬계의 차세대 선두주자 영민으로 구성됐다.

‘터키쉬 블루 클래식’은 JB오페라단 단장 장베드로를 비롯, 현재 한국과 유럽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서활란 그리고 테너 정능화 등으로 구성됐다.

터키쉬 블루는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것이 활동 목표다.

터키쉬 블루 소속사 히스드림 측은 “이산화탄소의 막대한 배출로 온난화가 가속화 되고, 이로 인해 이상 징후와 지구 파괴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환경음악’을 통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의 소중함을 재인식 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데뷔곡 ‘포 더 그린 어스’는 실력파 작곡가 이준영이 작사, 작곡, 편곡을 했다. 크로스 오버 형식의 이번 앨범은 노래 한 곡을 팝과 클래식 두 가지 버전으로 불러 앨범에 담았다. 한 음반 속에서 벌어지는 팝 팀과 클래식 팀간의 노래 대결이 흥미를 자아낸다.

팝 버전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멋진 화음 그리고 자유로운 애드리브로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한다. 클래식 버전은 성악가들의 힘 있는 목소리와 화려한 기교 그리고 웅장한 사운드로 한편의 뮤지컬을 보고 있는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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