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참가하면매일300만원준다고?

입력 2009-06-10 16: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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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게임 개발사가 매일 최고 30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고 밝혀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게임 개발사 엔플루토는 성인용 롤플레잉 게임 ‘콜오브카오스’(이하 CC)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실시해, 일정 임무를 수행한 게이머에게 상품으로 현금을 준다고 밝혔다. 클로즈베타테스트는 제품 출시 전 일정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미리 체험해 보도록 하는 안정성 평가를 뜻한다.

엔플루토 측은 “CC의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게이머들이 몬스터 사냥할 때 ‘황금상자’를 찾아서 열면, 최고 300만원부터 1만원까지 현금을 이벤트 상품으로 주고 있다. 또한 “친구에게 게임을 추천하면 최신형 PC와 그래픽카드, 문화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CC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형성한 뒤 적을 물리치고 이때 생기는 아이템을 얻어가며 몬스터를 사냥하는 쿼터뷰 방식의 게임이다.

성인용 롤플레잉 게임 ‘콜오브스카’


엔플루토의 이번 현금지급 이벤트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사행성’ 조장을 우려하기도 했다. 누리꾼 ‘inan9’는 “적극적으로 신작게임을 홍보하는 것도 좋지만, 상품으로 현금을 지급한다면 일부 게이머들 사이에서 ‘사행성’을 조장해 ‘게임폐인’을 낳는 부작용이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런 지적에 CC의 홍보 담당자는 “이미 많은 게임 개발사들이 상품으로 현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이번 CC의 현금이벤트는 12일 동안 베타테스트에 나서 준 게이머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진행되는 것이다. 특히 CC는 18세 이상 성인들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사행성 논란’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논란의 의미를 축소했다.

엔플루토 측은 12일(금)까지 진행되는 클로즈베타테스트를 통해 서버와 콘텐츠의 안정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현금지급 소식이 알려지자 CC의 서버가 한 때 다운 될 정도로 게이머들이 몰려들었다.

동아닷컴 용진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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