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초대작가전-김선애 ’영혼의 수호자’.
한국마사회, 12월 20일까지 접수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말박물관이 10 월 30일부터 12월 20일까지 2020년 초대작가를 공모한다. 말 문화 보급과 예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말과 관련된 소재의 미술 작품(평면, 입체 모두 가능)을 제작하는 참신한 작가들을 발굴, 소개한다. 개인이나 단체 모두가 지원 가능하며 특히 지역 공방과 사회적협동조합 등 소규모 예술 공동체를 우대한다.
말박물관은 2009년부터 해마다 약 5명의 초대작가를 선정해 기획전시실에서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조각 김선구, 도예 유종욱, 회화의 장동문 등 유명 중진 작가들의 전시가 이뤄졌으며, 신인 작가들이 첫 번째 개인전을 여는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6주 이상의 기간 동안 대관비 없이 무료로 전시를 열 수 있고, 보도자료, 기업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작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다.
참가를 희망하는 작가는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와 말박물관 블로그 공지사항에서 전시계획안 양식을 다운 받은 후, 전시 주제와 말 관련 소재의 작품 10점을 첨부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심사를 거쳐 총 다섯 팀 또는 개인을 선정하고, 2020년 6∼8주간 전시장 대여와 도슨트 설명, 리플렛 제작 등을 지원한다.
말박물관 관계자는 “초대작가 선정 시 예술공동체에 우대 쿼터(40% 이상 선정)가 적용되면서 한 작가가 말 소재의 작품을 10점 이상 그려야 하는 부담이 많이 감소됐다. 전시를 통해 작품을 홍보하고 판매까지 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단체들이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