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엄영수 재혼 때에도 축의금, 삼혼 때엔…”

입력 2021-07-16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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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종국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무더위 격파 비법 대방출 1탄 '2021년 여름 ~이 최고지'라는 주제로 토크가 이어졌다.

이날 엄영수는 "아내와 알콩달콩이 최고다. 많은 분들이 피서를 떠나지만 사랑하는 사람, 연인, 특히 부부 사이가 좋다면 그런 관계에 있을 때 가장 멋있고 행복하다. 지난해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부인과 시원함을 만끽했다. 저런 사진 하나 만드는 게 쉽지 않다. 일단 미국까지 가야 하고 시간, 노력이 든다"며 아내와 함께 휴가를 즐긴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엄영수는 "제가 마침 미국에 공연이 있어서 축제 공연, CF 찍을 일이 있었다. 코로나 시대에 외국에 나가서 일한다는 건 대단한 거다. 거기서 연인을 만나서 K 방역으로 무장해서 K 방역을 미국에 수출하고 결혼까지 깨끗하게 마쳤다. 제 처가 상당히 지혜 있고 용기 있는 사람이다. 부부가 같이 있을 때가 가장 힘이 나고 시원하고 더위도 식힌다"고 덧붙였다.

엄영수의 10살 연하 아내 이경옥이 전화 연결로 출연했다. 이경옥은 "집안일도 많이 도와준다. 쓰레기 분리수거 전부 다 해주시고 무겁고 다루기 힘든 짐도 항상 먼저 들어주고 많이 도와준다"고 엄영수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이에 MC 김재원 아나운서는 "그건 다 하는 건데 남편 자랑을 좀 해주시겠어요?"라고 장난스럽게 말했고, 이경옥은 "음식을 해주면 가리지 않고 맛있게 먹는다. '감사해요, 고마워요' 이런 말을 자주 해준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재원 아나운서는 "그건 다른 남편들도 다 해준다. 특별한 자랑이 안 나오네요"라고 농담해 웃음을 유발했다.

MC 김솔희 아나운서는 "신혼이고 알콩달콩해서 뭘 해도 좋은 단계인 것 같다"고 공감했다. 이어 이경옥은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저녁 식사는 집에 와서 저랑 같이했으면 좋겠고, 또 하나는 너무 많은 일을 하는 것 같아 일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면서 여유롭게 생활했으면 한다"고 엄영수에게 바라는 것을 털어놓았다.

이에 김종국은 엄영수에게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두 번까지는 축의금을 받다 3번에는 조용히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혼일 때는 에어컨이지만 조금 지나면 온풍기가 됩니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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