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지혜가 둘째 임신 스토리를 전하며 절친 사유리를 언급했다.
15일 이지혜 유튜브 채널에는 '관종언니가 알려주는 시험관 임신의 모든 것. 냉동 난자 선배 사유리의 조언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을 통해 이지혜는 시험관 시술 과정 및 결과를 공개했다. 이지혜는 “둘째를 어렵게 가졌다. 시험관 시술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시험관 1부터 100까지 다 풀어보도록 하겠다. 정확한 건 담당의와 상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먼저 이지혜는 첫째 딸 태리를 임신하게 된 과정을 말했다. 배란 테스트기 결과에 따라 수치에 맞춰 계획적인 임신을 시도했고, 자연임신으로 태리를 갖게 됐다고.
이지혜는 “첫째를 낳고 1년 동안은 바로 안 낳는게 엄마 몸에 좋다고 해서 1년이 지나고 시도를 했는데 잘 안됐다. 한 번 임신이 된 적이 있는데 유산을 했다. 두 번째 유산은 배란일을 맞춰 했는데 임신테스트기에 두 줄이 나왔다. 병원을 가지 않고 기다렸는데 자연스레 생리를 시작했다. 이것도 유산이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두 번의 유산을 겪은 이지혜는 전문의를 찾아갔다. 전문의는 PGS 검사를 추천했다고 한다. PGS는 착상 전 유전 선별검사를 뜻한다. 이지혜는 “배아가 됐을 때 유전학적 문제가 있어서 유산이 되는지를 확인하고 시험관 시술을 하면 훨씬 유산 확률을 줄일 수 있다고 해서 추천해줬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을 만나기 전인 36세 때 냉동난자 시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냉동난자 시술로 아이를 출산한 사유리에게 전화를 걸어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사유리는 “이 나이에 해도 소용이 없는 게(착상이 안 되는 게) 많다. 어릴 때 하는 게 좋다. 친구는 10개나 모았는데 하나도 못썼다고 했다”며 최대한 어린 나이에 시술을 받을 것을 추천했다.
이지혜는 사유리에게 둘째 계획을 물었고, 사유리는 “둘째를 갖고 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왔다 갔다 할 수 없다. 아이가 한 명 있으니까 한 명 더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이지혜는 구체적인 둘째 임신 과정을 읊었다. 이지혜는 “36살에 난자를 26개 얼렸다. 그 중에 PSG를 통과한 게 딱 2개 있었다. 착상을 했는데 두 개 다 실패했다. 두 번째는 남은 냉동난자를 녹이러 갔는데 PSG 검사를 통과한 게 하나도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지혜는 냉동난자가 아닌 새로운 난자를 채취, 세 번째 시술 때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험관을 하면서 힘들다고 하지를 못하겠다. 시험관 10번 하면서 눈물 흘리는 분들이 많다. 난자 자체를 채취하기 힘든 분들이 많다”며 사유리의 사례를 언급했다.
이지혜는 “사유리는 나한테 난자를 달라고 했다. 그래서 남편이랑 난자는 못 준다고 했다. 사유리 어머니가 재밌으신데 ‘지혜한테 난자를 받으면 노래를 잘할 것 같다’고 난자를 달라 그러라 했다. 근데 난자를 안줬다”며 웃어보였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15일 이지혜 유튜브 채널에는 '관종언니가 알려주는 시험관 임신의 모든 것. 냉동 난자 선배 사유리의 조언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을 통해 이지혜는 시험관 시술 과정 및 결과를 공개했다. 이지혜는 “둘째를 어렵게 가졌다. 시험관 시술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시험관 1부터 100까지 다 풀어보도록 하겠다. 정확한 건 담당의와 상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먼저 이지혜는 첫째 딸 태리를 임신하게 된 과정을 말했다. 배란 테스트기 결과에 따라 수치에 맞춰 계획적인 임신을 시도했고, 자연임신으로 태리를 갖게 됐다고.
이지혜는 “첫째를 낳고 1년 동안은 바로 안 낳는게 엄마 몸에 좋다고 해서 1년이 지나고 시도를 했는데 잘 안됐다. 한 번 임신이 된 적이 있는데 유산을 했다. 두 번째 유산은 배란일을 맞춰 했는데 임신테스트기에 두 줄이 나왔다. 병원을 가지 않고 기다렸는데 자연스레 생리를 시작했다. 이것도 유산이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두 번의 유산을 겪은 이지혜는 전문의를 찾아갔다. 전문의는 PGS 검사를 추천했다고 한다. PGS는 착상 전 유전 선별검사를 뜻한다. 이지혜는 “배아가 됐을 때 유전학적 문제가 있어서 유산이 되는지를 확인하고 시험관 시술을 하면 훨씬 유산 확률을 줄일 수 있다고 해서 추천해줬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을 만나기 전인 36세 때 냉동난자 시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냉동난자 시술로 아이를 출산한 사유리에게 전화를 걸어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사유리는 “이 나이에 해도 소용이 없는 게(착상이 안 되는 게) 많다. 어릴 때 하는 게 좋다. 친구는 10개나 모았는데 하나도 못썼다고 했다”며 최대한 어린 나이에 시술을 받을 것을 추천했다.
이지혜는 사유리에게 둘째 계획을 물었고, 사유리는 “둘째를 갖고 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왔다 갔다 할 수 없다. 아이가 한 명 있으니까 한 명 더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이지혜는 구체적인 둘째 임신 과정을 읊었다. 이지혜는 “36살에 난자를 26개 얼렸다. 그 중에 PSG를 통과한 게 딱 2개 있었다. 착상을 했는데 두 개 다 실패했다. 두 번째는 남은 냉동난자를 녹이러 갔는데 PSG 검사를 통과한 게 하나도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지혜는 냉동난자가 아닌 새로운 난자를 채취, 세 번째 시술 때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험관을 하면서 힘들다고 하지를 못하겠다. 시험관 10번 하면서 눈물 흘리는 분들이 많다. 난자 자체를 채취하기 힘든 분들이 많다”며 사유리의 사례를 언급했다.
이지혜는 “사유리는 나한테 난자를 달라고 했다. 그래서 남편이랑 난자는 못 준다고 했다. 사유리 어머니가 재밌으신데 ‘지혜한테 난자를 받으면 노래를 잘할 것 같다’고 난자를 달라 그러라 했다. 근데 난자를 안줬다”며 웃어보였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