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이수진이 호적에서 파였다고 고백했다.

이수진은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금쪽 출연 후 호적에서 파였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수진은 "폭력을 사용하는 부모는 손절해야 한다. 정신적 폭력, 언어적 폭력 모두 학대인 것 같다"라며 "이번에 정말 명확해졌다. 왜 그동안 엄마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며 살았을까. 대상이 잘못됐다"라고 후회했다.

이수진은 앞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엄마에게 언어폭력을 당했고 동생들과 차별을 받으며 자랐다고 밝히며 "\'너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애다. 네가 외국 가서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었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죽으면 엄마, 아빠 명예에 누가 되니까\'라고 말했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이수진은 "원래 나쁜 것을 빨리 까먹어서 생각 안 하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금쪽상담소\'에 나가서 오은영 박사님이 엄마 얘기를 물어보니까 그 말이 툭 튀어나왔다"며 "내면에서 계속 괴롭히고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엄마가 호적을 파셨냐\'는 구독자의 물음에 이수진은 "이번에 호적을 파버렸다더라. 모카(반려묘)가 죽은 게 슬프다. 엄마와는 원래 사이가 그랬으니까 호적을 파든 말든 굳이 알아보러 갈 시간도 없다. 시간 아깝다. 원래 슬픈 인생이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평생 가나 보다. 나는 낙천적이고 긍정적이라 상처로 남아 있을 거란 생각을 안했었다"며 "지금 54세인데 어렸을 때 받은 그 상처가 아직도 남아 있었다는 걸 이제 알았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이수진은 서울대 출신 치과의사로 50대의 나이에도 탄력있는 몸매를 유지하고 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 딸 제나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등 방송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사진=이수진 유튜브 영상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