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채종협 잠금해제 공조 어떨까 (사장님을 잠금해제)

입력 2022-11-09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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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협, 박성웅이 세상 신선한 하이브리드 공조를 펼친다.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연출 이철하, 극본 김형민) 제작진은 9일 티저 영상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냉철한 승부사지만 스마트폰에 갇혀 옴짝달싹 못 하는 사장 김선주(박성웅 분)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제 불능의 오지라퍼 취준생 박인성(채종협 분)의 대환장 콤비 플레이가 어떻게 그려질까.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과 그 이상한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의 하이브리드 공조를 그린다. 독특한 소재, 코미디와 스릴러를 넘나드는 다이내믹한 전개로 연재 당시 큰 사랑을 받았던 동명의 네이버웹툰(박성현 작가)을 원작으로 한다.

제작진이 공개한 티저 영상에는 스마트폰에서 벗어나려는 김선주의 웃픈(웃기면서도 슬픈) 몸부림이 폭소를 유발한다. “저기요, 나 좀 꺼내줘요”라는 김선주의 간절한 모습 위로 드리워진 잠금 패턴. 마치 철창을 연상시키는 패턴은 스마트폰에 갇힌 그의 신세를 짐작하게 한다.

어쩌다 사장님에게 픽(PICK) 당한 취준생 박인성의 모습도 흥미롭다. 금방이라도 꺼질 듯 간당간당한 배터리에 다급해진 김선주. 온몸 불사른 그의 지시에 따라 박인성은 잠금해제를 시도하지만 전부 실패. “한 번만 더 부탁드릴께요”라며 두 손 모아 애원하는 김선주에 “진짜 마지막이에요”라며 최후의 시도에 나선 박인성. 마침내 스마트폰을 잠금해제한 두 사람 앞에 어떤 기막힌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티저 포스터도 시선을 끈다. 스마트폰을 들고 선 박인성은 무언가 선택의 기로에 선 듯 의미심장하다. 그리고 그 스마트폰 안에는 다름 아닌 김선주가 갇혀 있다. 스마트폰 세상에 갇혀 그의 터치만을 기다리고 있는 김선주의 표정은 세상 진지하다.


채종협은 초특급 낙하산을 타고 하루아침에 사장이 된 취준생 ‘박인성’으로 변신한다. 타고난 흙수저에 전공으로 배운 것이라고 ‘쓸데없는’ 연기뿐. 열심히 살았지만 무엇 하나 이룬 것 없는 청춘이다. 채종협은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박인성’을 다이내믹하게 풀어낸다. 박성웅은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IT기업 ‘실버라이닝’ 사장 김선주 역을 맡는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월드클래스 개발자 김선주는 인성 빼고 모든 걸 다 갖춘 남자. 누군가에게 쫓기다 눈을 떠보니 스마트폰 속에 갇혔다. 하나뿐인 딸에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야 하는 인물.



제작진은 “스마트폰에 갇힌 김선주의 지령으로 사장실에 잠입한 박인성, 진실을 추적하기 위한 두 사람의 색다른 팀플레이가 짜릿하면서도 유쾌하게 펼쳐진다”라며 “노련한 배우 박성웅과 대세 청춘 배우 채종협의 티키타카는 최고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12월 7일 수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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