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주장’ 저지 이전 ‘캡틴은?’→‘루스-매팅리-지터’

입력 2022-12-2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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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브 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0)가 마침내 뉴욕의 왕 자리에 올랐다. 그동안 저지에 앞서 뉴욕 양키스를 이끌었던 주장에는 어떤 선수가 있을까?

뉴욕 양키스는 22일(한국시각) 저지와의 9년-3억 6000만 달러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또 이 자리에서 저지를 주장으로 선임했다.

이는 공식적으로 뉴욕 양키스의 16번째 주장. 백년이 넘는 최고 명문 구단 역사 속에 공식적인 주장은 단 15명 뿐이었다.

뉴욕 양키스의 첫 주장은 클락 그리핀. 이어 키드 엘버펠드, 윌리 킬러, 할 체이스, 프랭크 챈스, 로저 페킨포프가 팀을 이끌었다.

또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베이브 루스도 뉴욕 양키스 주장을 맡은 바 있다. 이어 에버렛 스캇, 루 게릭, 서먼 먼슨이 차례로 주장을 역임했다.

돈 매팅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계속해 그렉 네틀스, 론 기드리, 윌리 랜돌프, 돈 매팅리가 팀을 이끌었고, 저지 직전에는 뉴욕 양키스 주장의 대명사인 데릭 지터가 있었다.

이제 저지는 뉴욕 양키스에서 단순한 최우수선수(MVP) 출신 선수가 아니다. 루스, 게릭, 매팅리, 지터의 후계자가 됐다.

특히 지터는 ‘캡틴’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주장의 대명사. 즉 저지는 뉴욕 양키스의 완전한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 잡은 것이다.

한편, 저지는 31세가 되는 2023시즌부터 39세가 되는 2031시즌까지 무려 연평균 4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즉 사실상 뉴욕 양키스와의 종신 계약이다.

저지는 지난 시즌 157경기에서 타율 0.311와 62홈런 131타점 133득점 177안타, 출루율 0.425 OPS 1.111 등을 기록했다. 홈런을 제외하고도 엄청난 성적이다.

데릭 지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양키스는 저지에게 꾸준한 활약과 리더십을 동시에 기대할 것이다. 저지가 2023시즌부터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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