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 제약없이 피부관리”…누적 70만대 판매

입력 2023-03-1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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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론칭 2년 만에 누적 70만 대 판매, 1500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을 소개하고 있는 모델 김희선, 뷰티 커뮤니티 플랫폼 ‘메디큐브톡’, ‘메디큐브 에이지알’ 4종(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에이피알

고공행진 중인 에이피알 ‘메디큐브 에이지알’

론칭 2년만에 1500억 매출 달성
경락·리프팅·토닝 효과 입소문
‘더마EMS샷’ 등 4종 세트 인기
‘메디큐브톡’ 통해 고객 후기 공유
일본·미국 등 해외 매출도 높아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이하 에이지알)’이 론칭 2년 만에 누적 70만 대 판매, 1500억 원 매출 달성의 금자탑을 쌓았다.

브랜드명 에이지알에는 ‘당신의 나이를 돌려드립니다(Age Returned)’라는 뜻을 담았다.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를 통해 전문적인 피부관리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높은 피부 관리 효과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경락, 리프팅, 토닝 효과와 강력한 자극으로 입소문이 났고, 모델 김희선 효과까지 더해진 것이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피부 속 근육 자극이 가능한 중주파 기술을 활용한 ‘더마EMS샷’, 고주파와 초음파를 함께 사용해 피부케어가 가능한 ‘유쎄라 딥샷’, 피부 관리의 기본 환경 제공에 초점을 맞춘 ‘ATS에어샷’, 피부 광채 케어를 구현하는 ‘부스터힐러’ 등 총 4종으로 구성했다.

특히 더마EMS샷, 유쎄라딥샷, ATS에어샷으로 구성한 3종 세트 판매를 본격화한 지난해 4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여기에 7월부터는 부스터힐러가 새롭게 라인업에 가세하며 판매량을 높였다. 세트 구성이 갖춰지기 전 12개월 간 누적 매출은 100억 원 초반 수준이었으나, 3종 세트와 부스터힐러 론칭 이후 10배 이상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뷰티 커뮤니티 플랫폼 ‘메디큐브톡’도 인기다. 에이지알의 충성도 높은 고객이 기기를 더욱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개발한 모바일 앱이다. 뷰티 디바이스 사용주기 관리는 물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챗봇(채팅로봇) 상담 및 타인의 제품 리뷰 열람이 가능하다.

향후 고객 맞춤형 스마트 디바이스로 개선하는 게 목표다. 고객이 제품 사용 주기와 시간 등을 보내면, AI가 해당 고객의 사용 양태를 분석해 최적의 사용법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피부 고민을 해결하고 후기를 공유해 비슷한 고민의 다른 유저에게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끊임없이 진화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뷰티 관련 모든 이야기들이 오고갈 수 있는 고객 광장으로 키울 방침”이라고 했다.


●상반기 내 누적 100만 대 판매 노려

전체 매출의 약 30% 가량을 해외에서 거둔 것도 눈에 띈다. 최고의 호실적을 기록한 국가는 10만 대를 판매한 일본이다. 일본에서는 최근 들어 한국 관련 콘텐츠와 제품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한국식 화장법과 함께 소개되고 있는 뷰티 디바이스가 일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 순위는 미국으로, 지난해 11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판매량을 늘리며 미국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밖에도 홍콩, 싱가포르, 중국 순으로 판매 순위가 높았으며, 향후 중국의 실적 개선에 따라 해외 실적의 발전 여지가 크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이 같은 빠른 성장세 속에 올 상반기 내 누적 100만 대 판매 기록 달성이 점쳐진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점차 완화되면서, 판매량이 하반기로 갈수록 꾸준히 상승해 하반기 월 평균 판매 대수가 전반기 대비 70% 이상 높았다. 올해 역시 마스크 자율화 등의 이슈가 반영돼 같은 패턴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에이지알은 전 세계적인 ‘홈 뷰티’의 인기를 타고 판매 범위가 지속 확대되고 있으며, 유사 경쟁 제품 출시에도 뷰티 디바이스의 원조 격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는 뷰티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화장품과 디바이스가 함께하는 미래 뷰티의 가능성에 대한 고객의 믿음 덕분이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뷰티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통해 미래의 글로벌 홈 뷰티 시대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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