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연달아 청춘물, ‘강남순’에선 악역…표독해보인다고” [화보]

입력 2023-03-23 0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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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이 코스모폴리탄 4월호를 통해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화보를 공개했다.

변우석은 스튜디오에 깜짝 방문한 포메라니안 강아지 번개와 즉흥으로 합을 맞추기도 하며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tvN 드라마 '청춘기록'에 이어 넷플릭스 '20세기 소녀', 영화 '소울메이트'까지 연이어 청춘극에 출연한 변우석은 “제가 스타일링에 따라서 이미지가 촌스러워 보이는 구석이 있더라고요.(웃음)”라며 그런 순박한 모습이 캐스팅 당시 잘 어필되었던 것 같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또 '소울메이트'를 촬영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는 바닷가 신을 꼽았다. 그는 “예고편에도 등장한 신이죠. 세 친구 ‘미소’, ‘하은’, ‘진우’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그린 장면이에요. 바닷물에 둥둥 떠서 피부 위로 느끼던 해수면도, 바라보던 하늘도, 물놀이 후 먹었던 라면도 아직까지 생생해요. 사실 촬영 당시가 10~11월쯤이었는데 한여름인 것처럼 물놀이를 즐겨야 했어요. 함께 추위에 떨며 실제로도 김다미, 전소니 배우와 많이 친해졌죠.”라며 한여름 바닷가 신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소울메이트' 속 함진우를 연기하며 겪은 어려움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변우석은 “연기를 해야 하는 나이 스펙트럼이 10대부터 30대까지 굉장히 넓었어요. 외적인 변화는 의상팀과 소품팀의 도움을 많이 받아 어려움이 없었지만 내적인 부분을 표현하기 쉽지 않았죠. 민용근 감독님과 얘기해 10대의 함진우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정확한 감정 상태를 전달하기 보다는 응축적이고 함축된 감정을 표현하려고 했어요. 예를 들면, 대사보다는 표정이나 눈빛으로 감정을 전달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죠. 그래서 함진우 캐릭터를 해석하고 이해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신의 감정을 좀 더 확실하게 표현하는 성숙한 인물로 성장하는 모습을 묘사하고자 했죠. 안정을 추구하고,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 선에서요.”라고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평상시 저와는 아예 다른 옷을 입고 촬영하다 보니 화면으로 볼 때 좋은 의미로 저 같지가 않더라고요. ‘함진우’에 잘 동화됐다는 생각이 들어 그 낯선 모습이 마음에 들었어요.”라며 함진우가 풍기는 낯선 모습이 자신과 달라 오히려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공개 예정 드라마인 '힘쎈여자 강남순'에선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했다. 촬영 현장에선 ‘어쩐지 표독해 보인다’는 스태프들의 평이 자자했다고. 이에 대해 “아무래도 요즘 악역 연기를 하고 있다 보니 사진도 표독스럽게 나오는 것 같아요.(웃음) 어제도 늦은 밤까지 드라마 촬영을 하다 왔거든요.”라고 답했다. 그는 “제가 처음으로 악역을 맡은 작품이기도 하죠. 감정을 표출하는 장면이 많아 촬영 초반에는 연기하기가 힘들었어요. 감독님과 모니터링하며 너무 과하지 않게 조율하는 과정도 거쳤죠.”라고 덧붙였다.

배우로서 그리는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며 “아직 제 기준에 미치지 못해서요. 지금 한창 촬영하고 있는 '힘쎈여자 강남순'은 그래도 60% 정도까진 미치는 것 같아요.”라며 배우로서 그리는 포부를 드러냈다.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은 올해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변우석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4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웹사이트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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