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근로자·기업 인센티브 통해 구인난 해소 추진

입력 2023-03-23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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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조선·기자재업 플러스 일자리사업’ 홍보포스터. 사진제공ㅣ부산시

- 조선·기자재업, 관광·마이스업 분야
- 근로자, 정규직 1년 근속 시 600만원 적립
- 기업, 정규직 1년 고용 유지 시 1200만원 지원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조선·기자재업과 관광·마이스업 분야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부산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부산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은 고용노동부에서 지역 주력산업 구인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최근 호경기에도 구인난이 심각한 조선·기자재업과 코로나19 위기를 지나 회복세에 들어섰음에도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관광·마이스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실질적인 구인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업종 선정부터 사업 확정까지 시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지역 일자리 전문가, 관련 업계 등의 참여로 이뤄졌으며 앞으로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근로자의 취업 유인을 위한 ▲‘부산형 내일채움공제’ 사업과 기업 채용 촉진을 위해 지원하는 ▲‘부산형 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으로 구성된다.

부산에 거주하는 성인이 올해 3월 1일 이후 부산 소재 조선·기자재, 관광·마이스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경우 업종별 ‘부산형 내일채움공제’ 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정규직 취업 후 1년간 근속할 경우 근로자 본인 납입금 150만원에 고용부와 시 지원금 450만원을 더해 총 600만원(본인 납입금에 대한 이자 별도)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다.

조선·기자재업 내일채움공제 사업 신청 희망자는 부산상공회의소 일자리매칭플랫폼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관광·마이스업 내일채움공제 사업 신청 희망자는 부산일자리정보망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업종별 사업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구인난을 겪고 있는 부산 소재 조선·기자재, 관광·마이스 중소기업이 올해 3월 1일 이후 만 18~49세의 부산 거주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한 경우 업종별 ‘부산형 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에 신청이 가능하다.

채용 후 1년간 고용을 유지할 경우 최대 5명을 한도로 근로자 1인당 최대 120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일자리도약장려금 신청 희망 기업은 각 사업 수행기관별 이메일 접수를 통해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조선·기자재 기업의 경우 부산경영자총협회, 관광·마이스 기업의 경우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에 신청하면 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구인난 해소와 함께 취업자 정착과 기업 성장을 잇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근로자와 기업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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