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이라크에 1-0 승…도하컵 친선대회 2연승

입력 2023-03-26 15: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대한축구협회

‘황선홍호’가 낭보를 전해왔다. 시즌 첫 대회에서 2연승을 거두며 점점 손발이 맞아가는 모습이다.

황선홍 감독(55)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3 도하컵 U-22 친선대회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23일 오만전(3-0 승)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황선홍호’는 29일 알두하일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1·2위 결정전을 치른다.

2024파리올림픽을 겨냥해 구성된 U-22 대표팀은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소집된 U-24 대표팀과 함께 20일 카타르에 입국했다. 두 팀 모두 황선홍 감독의 지휘 아래 각각 도하컵과 현지 연습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이날 U-22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골을 신고한 김신진(22·FC서울), 엄지성(21·광주FC), 안재준(22·부천FC)을 모두 빼고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경기 내내 이라크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해 고전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U-22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장시영(21·울산 현대)과 홍윤상(21·뉘른베르크) 대신 황재원(21·대구FC)과 이태석(22·서울)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10분에는 최강민(21·대구예술대) 대신 고영준(22·포항 스틸러스), 20분에는 허율(22·광주) 대신 홍시후(22·인천 유나이티드)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결국 후반 44분 고영준이 홍시후의 침투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이라크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 이후 U-22 대표팀은 9월초 파리올림픽 1차 예선을 치른 뒤 내년 초 최종예선을 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아시아에 배정된 올림픽 본선 티켓은 불과 3.5장이라 일본, 우즈베키스탄 등과 함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U-24 대표팀은 25일 알사일리야 구장에서 열린 알와크라와 연습경기에서 전반 33분 김태현(23·베갈타 센다이)의 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28일 알가라파와 연습경기에서 기량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