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울산시,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위해 맞손

입력 2023-03-28 17: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울산시청

역점사업 ‘도심항공교통’ 추진 기대
15개 지자체, 드론 활용모델 실증·결과물 공유
울산형 재난안전도시 구축 목표, 5개 사업 수행
울산시가 국토부 주관으로 진행된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울산시가 28일 오전 세종 국책연구단지에서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된 15개 지자체가 국토교통부와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토부(항공안전기술원) 주관으로 지난달부터 진행된 이번 공모사업에는 약 40개 지자체가 응모해 서울, 울산, 인천, 제주 4개 특¤광역지자체와 김천, 전주, 성남 등 11개 기초지자체가 선정됐다.

선정된 지자체는 공동협력 협약에 따라 오는 4~11월 지자체별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모델을 실증하고 그 결과물을 적극 공유한다.

시의 경우 ‘울산형 재난안전도시 구축’을 목표로 5가지 세부사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원전 사고 대비 고중량(50kg) 방호장비 배송 ▲고도별 방사능 측정 점검 ▲비인가 군집드론(3대 이상) 테러 대응 전파방해 드론 실증 ▲신고 앱, 관제센터 연동 영남알프스 조난자 수색¤구조 등 4개 세부사업을 실증한다. 또한 이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재난안전 초연결 AI 관제 시스템의 고도화 작업도 수행한다.

사업에 총 16억원(국비 10억원·시비 3억원·군비 3억원)이 투입되며 드론특별자유화구역(청량·상북) 등에서 추진된다.

사업 참여는 시(주관), 울주군,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에스케이텔레콤㈜, ㈜볼로랜드, ㈜에이엠피, ㈜엠엠피, ㈜에어로리서치, ㈜프리뉴, 제노소프트㈜ 총 10곳이다.

시는 이번 사업의 필요성과 수요처가 확실한 만큼 실증결과에 따라 현장에 즉시 적용, 조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드론실증도시 선정으로 그간 축적해온 드론산업 기반과 운용능력을 인정받았다”며 “드론을 활용해 안전 사각지대 없는 도시를 만들고 나아가 도심항공교통 선도도시까지 올라설 수 있도록 관련 사업들을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론산업은 울산시 역점사업인 도심항공교통 사업의 기반이 되는 만큼 관련 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스포츠동아(울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