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지에 나무 3만 그루 심는다”…두나무 ‘세컨포레스트 캠페인’ 성료

입력 2023-03-3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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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회복의 숲’ 캠페인 참가자들의 산림 회복 미션 수행 모습. 사진제공 l 두나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가 최근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함께 진행한 ‘세컨포레스트 회복의 숲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다.

대형 산불 피해지를 복구하기 위해 기획한 시민 참여형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진행됐다. 세컨블록 내 마련한 가상의 숲 세컨포레스트에 참여자들이 나무 1그루를 심으면 경북 울진에 실제 나무 2그루가 식재되는 방식이다. 4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 지역에는 3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식수한다.

두나무는 참가자들이 피해목 제거와 양묘 및 식수 등 미션 수행을 통해 산불 이후 산림 복원 과정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하는 등 교육적 효과도 제공했다. 특히 산불로 인해 황폐해진 산림의 모습을 세컨포레스트 맵에 고스란히 구현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두나무의 기술과 참여자의 환경보호 의식이 모여 또 하나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이라며 “향후 자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사회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했다.

한편 두나무는 ESG 키워드로 ‘나무’를 선정하고, 세컨포레스트를 활용한 캠페인으로 산림 복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3월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해 실제 경북 지역에 나무 1만260그루를 식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우리 숲 바로 가꾸기’ 캠페인을 열고, 참가자들이 가상의 숲을 가꾸면 실제 산림청 주관 충북지역 숲 가꾸기 체험 행사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밖에도 블록체인을 활용한 식물 이력 관리,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재해·재난 근로자 심리 치유 힐링 프로젝트 ‘디지털 치유 정원’ 등을 진행 중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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