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신화’로 작가 된 강남길 근황 공개(회장님네 사람들)

입력 2023-05-29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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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33화에는 1980년대부터 ‘전원일기’와 양대 산맥을 이룬 국민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의 국민 백수 강남길이 회장님네를 방문해 근황을 공개한다.

특별한 손님이 올 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마중을 나간 김용건은 ‘전원일기’와 함께 국민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던 ‘한지붕 세가족’에서 국민 백수 역할을 맡아 열연한 강남길을 보고 반가움을 감추지 못한다. 강남길은 농촌의 삶을 그린 ‘전원일기’와 도시 서민의 삶을 그린 ‘한지붕 세가족’이 서로 느낌은 다르지만 약간의 라이벌 의식이 있었다며 ‘전원일기’팀이 잘하고 있나 평가도 하고 감독도 할 겸 ‘한지붕 세가족’ 팀에게 지원요청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한지붕 세가족’ 팀이 더 올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회장님네를 접수하러 가겠다고 포부를 밝힌 강남길은 순돌아빠 임현식과 순돌엄마 박원숙, 만수아빠 최주봉 등을 언급해 또 다른 손님들이 전원 마을을 방문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강남길이 ‘한지붕 세가족’에서 백수 역할을 맡았을 적 시그니처 패션이었던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타난 것을 보고, 김용건은 ‘저 친구가 상당히 생활이 어렵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다. 중학교 1학년 때 아역으로 드라마 ‘아다다’에 출연해 김수미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강남길은 조하나의 데뷔작인 ‘맥랑시대’에도 함께 출연했다며 ‘회장님네 사람들’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혀 시선을 집중시킨다. 또한, 14년간 그리스 로마신화를 공부하며 영국, 마드리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을 방문, 직접 삽화와 영상을 찍고 책을 집필했다고 밝혀 좌중을 놀라게 한다.

김용건이 모판 작업을 하러 가자고 하자 베짱이같이 놀다 갈 생각을 했던 강남길은 한숨을 쉬며 오자마자 일을 시키냐고 불만을 토로한다. ‘전원일기’에서도 입어본 적 없는 몸빼 바지와 오렌지색 장화까지 갖춘 완벽한 모내기 패션으로 갈아입은 전원 패밀리는 위풍당당하게 시골길을 걸으며 마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한 장면을 연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또한, 마당 한 구석 고장이 난 경운기를 보고 기분이나 내보자며 다들 경운기에 올라타는 데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표정의 강남길이 “이런 건 시골 사람이나 타지”라고 하자 전원 패밀리는 일제히 발끈하고, 당황한 강남길은 정겨워서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한지붕 세가족’의 단체 채팅방이 있다고 밝힌 강남길은 ‘회장님네 사람들’ 방문 건으로 연락은 돌렸는데 누가 올지는 모른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붉은 조명 앞 수상해 보이는 한 사람, 난데없이 등장한 만물상 트럭, 춤을 추며 다가오는 한 남자 등 전원 마을에 새로운 손님 방문이 예상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회장님네 사람들’ 33화는 바로 오늘(29일, 월) 저녁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영된다. 이후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20분에 tvN STORY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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