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 “고객 목소리 경청하는 VOC 경영 실천”

입력 2024-02-0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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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회장

올해 신년사서 VOC 경영 중요성 강조
친환경적 소재에 대한 수요 증가 주목
효성 조현준 회장은 2024년에도 고객의 목소리(VOC)를 경청하는 VOC 경영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VOC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VOC와 같은 경영이념을 실행해야한다”며 “어렵고 힘든 고비들이 닥쳐오더라도 서로 돕고 협력해 이겨내며 백년기업 효성을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효성은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 북·중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29개국에 119개의 사업장을 두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 하기 위해 해외 제조법인·무역법인·사무소를 기반으로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현지에서 직접 고객과 시장, 경쟁 현황 등 심층적 분석에 기초한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같은 효성의 글로벌 1위 제품의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EU가 2025년 탄소국경세 전면 도입을 발표함에 따라 유럽 현지에서 원료부터 친환경적인 소재(바이오 소재)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리사이클 섬유와 함께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스판덱스를 중심으로 친환경 섬유 소재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세계 시장 점유율 약 3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시장점유율 48%로 세계 1위인 효성첨단소재 역시 유럽 고객의 친환경 니즈에 맞춰 전세계 타이어코드 업체 최초로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인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 향후 글로벌 타이어 고객사들과 발맞춰 2050년까지 모든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할 계획이다.

효성은 오랜 시간 축적된 소재기술과 자체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국내 최초로 고성능 탄소섬유인 ‘탄섬(TANSOME)’을 독자기술로 개발해 2013년부터 전주공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또한 우주·항공 산업분야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관련 분야로 진출하려는 고객사들의 니즈를 선제 파악하고 철보다 강도가 14배 이상 높은 T-1000급 탄소섬유 개발을 2017년부터 착수해 개발에 성공했다.

원성열 스포츠동아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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