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봄날 제주가요”, 제주항공 반려견 전용기 운항

입력 2024-03-25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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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5일과 8일 김포-제주 왕복 1회 운항
편당 보호자 114명 반려견 57마리 탑승
해당 항공편 수의사 탑승 비상상황 대처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은 반려견과의 동반 항공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반려견 전용 항공편을 운항한다.

국토부로부터 반려견 전용 운항편 운항 규정을 승인받아 4월5일과 8일 김포-제주 노선에 반려견 전용편을 운항한다. 보호자 2인과 반려견 한 마리가 함께 탑승할 수 있다. 편당 보호자 114명과 반려견 57마리가 탑승 할 수 있다.

항공기 탑승 전 반려동물 등록증과 예방 접종 증명서를 필수 제출해야 한다. 반려견은 전용 케이지에 앉아 리드줄(전용 목줄 또는 하네스)을 착용해야 하며, 보호자는 반려견 옆 좌석에 탑승해야 한다. 해당 항공편에는 수의사가 탑승해 비상상황에 즉시 대처할 계획이다.

이번 반려견 전용 항공편은 LG유플러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공동추진했다. 항공권은 LG유플러스의 반려동물 서비스 플랫폼인 ‘포동’을 통해 3월27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출발 당일에는 김포공항 펫파크에서 댕댕이 입학식, 기념 촬영, 기념품 증정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그동안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입양이 시급한 유기동물에게 가족을 찾아주는 입양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항공여행 펫티켓(펫+에티켓)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에는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반려견 전용 전용 ‘애견 여행 도시락’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펫패스’ 서비스는 올해 1월 말까지 약 반 년만에 8319명이 이용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노력으로 코로나19 이전 7020건에 불과했던 반려동물 운송건수는 지난해 1만7698건으로 152.1% 증가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3월5일 LG유플러스, 한국관광공사와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를 위한 상품개발 협력 등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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