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경만 KT&G 사장, 해외수출 허브 인니에서 ‘글로벌 현장 경영’ 첫걸음

입력 2024-04-2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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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경만 KT&G 사장(가운뎃줄 맨 왼쪽)이 인니 1공장 현지 채용인 간담회에서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KT&G

인니 2·3공장 착공식·아태본부 방문
연간 350억 개비 생산규모 조성 목표
방경만 KT&G 사장이 인도네시아에서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를 위한 2·3공장 착공식과 아태본부(CIC·사내독립기업)를 방문해 ‘글로벌 톱 티어(Global Top-Tier)’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섰다.

26일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 수라바야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방 사장과 아디 까르요노 동부자바주 주지사, 안디 마울라나 인도네시아 투자부 차관, 한종호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상무관 등 80여 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니 2·3공장은 19만m² 규모의 부지에 연간 210억 개비의 담배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며 2026년 첫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G는 인도네시아를 기존 공장을 포함해 연간 약 350억 개비에 달하는 생산규모를 갖춘 해외 최대 생산거점으로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2·3공장 건립은 KT&G가 지난해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성장투자의 일환이다. 회사는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함께 전자담배(NGP)·해외궐련(글로벌CC)·건강기능식품을 3대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성장 전략을 공개했으며, 해외 직접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공장 착공식에 이어 방 사장은 경영진과 함께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인 바틱(BATIK)을 입고 수라바야에 위치한 인니 1공장을 들러 현지 채용인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현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25일에는 자카르타 소재의 아태본부와 인니법인 서부 자카르타 지점을 방문해 업무현황과 시장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현지 영업일선의 다양한 의견도 청취했다.

양형모 스포츠동아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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