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가 골키퍼 슈테겐(1번)의 거취를 놓고 그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슈테겐은 바르셀로나를 떠날 계획이 없어보이지만, 구단은 그의 거취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AP뉴시스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골키퍼 마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독일)의 거취를 놓고 선수와 면담을 갖기로 했다.
스페인 매체 ‘트리뷰나’는 23일(한국시간) “슈테겐은 현재 그리스에서 휴가 중이지만 곧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한지 플릭 감독(독일)과 2025~2026시즌 거취를 놓고 면담할 예정이다. 그는 완전한 컨디션으로 7월 13일 프리시즌 시작일에 팀에 합류하는걸 목표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도 “플릭 감독은 슈테겐의 휴식을 방해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전화가 아닌 직접 만나서 거취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슈테겐은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끈 골키퍼다. 2014~2015시즌 묀헨글라트바흐(독일)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해온 뒤 금세 주전 자리를 꿰찼다. 클라우디오 브라보(칠레), 야스퍼 실러센(네덜란드) 등과 주전 경쟁을 이겨내며 월드클래스 골키퍼로 거듭났다. 바르셀로나에서 기록은 422경기 416실점이다. 이 기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차례 우승, 코파델레이 5차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차례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2024~2025시즌부터 입지가 흔들렸다. 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라리가, UCL, 코파델레이 도합 9경기(11실점) 출전에 그치는 사이 보이치에흐 슈제츠니(폴란드)를 영입했는데, 그가 기대이상 활약을 펼치면서 슈테겐의 입지가 좁아졌다. 아직 무릎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사실상 전력에서 배제됐다. 2025~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조안 가르시아(스페인)까지 에스파뇰(스페인)에서 영입하면서 슈테겐이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잇달았다.
슈테겐은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겠다는 의지가 크다. 기존 계약기간인 2028년 6월30일까지 바르셀로나에 머무르고자 에이전트에게 다른 팀의 제안을 듣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바르셀로나에서 부활해 2026북중미월드컵에서 독일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출전하겠다는 욕심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단측 반응은 냉담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데쿠 바르셀로나 스포츠 디렉터는 슈테겐과 직접 대화할 생각이 없다. 그는 그저 ‘내가 할 일은 플릭 감독이 원하는 강한 팀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는 말만 남겼다”며 “오히려 슈테겐을 신경쓰기보단 슈제츠니의 계약 연장에 더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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