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방치폐기물 일제 정리…도시환경 개선 본격 나서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19일 ‘깨끗한 매력양평’ 조성을 위한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관내 전역을 대상으로 방치폐기물 및 무단 적치된 건축자재에 대한 일제 조사 및 정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일부 국·공유지와 사유지를 중심으로 행위자 불명의 폐기물과 건축자재가 방치되며 도시 미관을 해치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등 도시환경 저해 요소로 작용해왔다. 특히, 반복적인 무단 적치 행위로 폐기물 상습 적치지가 되는 악순환이 이어져 왔다.

이에 양평군은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일제 조사를 통해 총 35개소의 무단 방치 폐기물 및 건축자재 적치지를 확인하고, 방치폐기물 처리용역 시행과 청결유지명령 등 후속 조치를 취했다.

이번 조치는 양평군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일제 정비 작업으로, 기존의 민원·신고 중심 대응에서 벗어나 불법투기 취약지역을 선제적으로 조사하고 정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군은 이번 일제정리를 계기로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방치폐기물 적치지에 대한 정비를 정례화할 방침이며, 동시에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해 무단 적치에 대한 사전 대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일제 정리를 통해 도시환경을 저해하던 요소들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깨끗하고 살기 좋은 ‘매력양평’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