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시청 소회의실에서 CES 2026 광명시 단체관에 참가하는 기업들과의 간담회가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광명시

지난 11월 시청 소회의실에서 CES 2026 광명시 단체관에 참가하는 기업들과의 간담회가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가 관내 혁신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 참가를 지원한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29일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할 관내 유망 혁신기업 5곳을 선정해, 전시 참가와 해외 비즈니스 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CES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등 미래 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T) 전시회다.

시는 관내 기업들이 CES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직접 알리고, 해외 수요처 및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참가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CES 2025에는 관내 4개 기업이 참가해 총 117건의 상담과 현장 계약 1건을 성사시키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에 시는 올해 지원 기업 수를 5곳으로 확대했다.

CES 2026에 참가하는 기업은 ▲㈜다누시스(인공지능 기반 영상감시장치) ▲주식회사 지피(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성장·질환 예측 소프트웨어) ▲㈜폼이즈(콘크리트 단위 수량 측정 모니터링 시스템) ▲㈜디밀리언(인공지능 에이전트 ‘플렉시봇’) ▲주식회사 인스파워(광대역 5G RF 파워 앰프) 등으로, 각 기업은 자사의 핵심 기술을 세계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선정 기업들은 기업당 최대 1,800만 원 한도 내에서 전시 부스 임차비와 장치비, 항공료, 통역비 등 전시 참가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게다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연계 지원도 제공받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CES 참가는 관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의 흐름을 직접 체감하고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전시 참가에 그치지 않고 이후 해외 진출과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