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면 미디어아트 전시 작품 청계정원만개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181만 시민이 찾은 청계 소울 오션이 높은 만족도와 재방문 의향을 남기며 올 2분기 새로운 구성으로 돌아온다.
청계천 물길 위를 무대로 펼쳐진 미디어아트 전시 ‘청계 소울 오션’이 213일간 181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운영을 마무리했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관람객 만족도는 92.97%에 달했고,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응답은 91.6%, 주변에 추천하겠다는 의견은 93.36%로 집계됐다. 숫자만 놓고 봐도 청계 소울 오션은 서울 야간관광 콘텐츠 가운데 손에 꼽히는 반응을 얻었다.
‘서울의 매력을 담은 감성 물결’을 주제로 한 이 전시는 청계천 수면 위에 투사된 미디어아트 영상과 빛 연출을 통해 도심 속 야간 예술 공간을 구현했다. 물길뿐 아니라 산책로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체험, 광교갤러리 내부 벽면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포토존까지 더해지며 관람 방식의 폭을 넓혔다. 전시 시작을 기념한 ‘청계 소울 오션 상영회’와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청계 소울 오션 수면 미디어아트 전시 작품 해치의 물놀이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체험
콘텐츠 구성에서도 협업이 눈에 띄었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의 협력 전시 ‘서울의 물결, 공명의 밤’에서는 손몽주 작가의 신작 ‘청계 스윙’과 김문정 작가의 영상 작품 ‘잠재력을 가능성으로’를 청계천 환경에 맞게 선보였다. 12월부터 1월까지 진행된 윤송아 작가 협력 전시에서는 ‘낙타A’, ‘DDP Camel’, ‘밤하늘의 별이 낙타에게’가 미디어아트 설치 작품으로 공개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같은 기간 운영된 서울마이소울샵 연계 서울굿즈 팝업스토어에는 11만6082명이 방문하며 도시브랜드 체험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했다.
관람객 설문조사에서는 고래와 해양 생물이 청계천을 유영하는 ‘신비의 물결’이 가장 인상 깊은 작품으로 꼽혔다. 이어 ‘해치의 물놀이’, ‘서울랜드마크’, ‘청계정원:만개’, ‘모네 디지털 명화’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체류 시간 조사에서도 15분 이상 머물렀다는 응답이 65.6%, 30분 이상이 41%로 나타나 청계천이 이동 공간을 넘어 머무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됐음을 보여줬다.
청계 소울 오션은 현재 콘텐츠와 운영 전반을 정비하는 기간을 거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올 2분기, 새로운 연출과 구성 요소를 더해 관람객을 다시 맞이할 계획이다. 길기연 대표이사는 “청계천이라는 공공 수변 공간을 활용해 서울 야간관광 콘텐츠의 방향을 보여준 사례”라며 “보내준 관심을 바탕으로 더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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