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성훈·MC몽. 사진|키야뮤직 제공·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힙합 그룹 피플크루 출신 가수 겸 작곡가 故 오성훈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
故 오성훈은 지난해 2월 3일 새벽 녹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향년 45세였다. 그의 비보가 전해진 뒤 가요계 동료들은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특히 절친으로 알려진 MC몽은 고인을 떠올리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MC몽은 “나는 성훈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내가 너무 미안하다. 말 한마디라도 더 예쁘게 할 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유서를 보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얼마나 내가 너를 몰랐을까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다르게 세상에 적응했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MC몽은 고인을 향한 약속도 남겼다. 그는 “네가 하던 소송, 내가 대신 싸워서 이기겠다”며 “존경받을 만한 작곡가로서의 명예를 꼭 다시 찾게 해주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말 너무 사랑한다, 내 친구”라고 덧붙였다.
故 오성훈에게 곡을 받았던 가수 제이세라도 추모에 동참했다. 그는 “수많은 명곡을 남긴 오성훈 작곡가님, 그곳에서는 평온하시길 바란다”며 애도의 글을 남겼다.
1979년생인 故 오성훈은 이태원에서 비보이로 활동하다 MC몽이 속했던 피플크루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작곡가로 전향해 장우혁의 ‘진짜 남자’, 케이윌의 ‘러브119’, 제이세라의 ‘사랑시 고백구 행복동’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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