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1000조 원 규모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에 발맞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용인시청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1000조 원 규모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에 발맞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용인시청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5월까지 민간 개발 공모 접수…경사도·환경 규제 대폭 완화해 기업 입지 문턱 낮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1,000조 원 규모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의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용인시는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에 대한 민간 개발 공모를 오는 5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구단위계획이나 도시개발사업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계획적 입지를 지원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시는 민간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해 개정한 ‘시가화예정용지 운영 기준’을 적극 적용한다. 핵심은 개발 가능 범위의 확대와 지형 기준 완화다.

기존에는 국토환경성평가 등급에 따라 제한이 있었으나, 이제 공업·산업유통형 용지에 한해 생태자연도 2등급 지역에서도 개발이 가능해졌다. 특히 사업의 걸림돌이었던 경사도 기준을 기존 ‘임야 15도 미만’에서 ‘대상지 전체 15도 미만’으로 변경해 산지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했다.

시는 5월까지 투자의향서를 접수한 후 6월부터 부서 협의와 산업입지 정책자문회의 등 심사 절차에 착수한다. 주요 평가 기준은 ▲반도체 생태계 기여도 ▲미래 성장산업 적합성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략 반영 여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이 세계적인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적기에 입주할 수 있는 산업용지 공급이 필수적”이라며 “민간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개발 제안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기업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용인 전역에 흩어진 잠재적 부지가 체계적으로 개발될 경우,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완성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용인|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