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고·도요나카고가 2026 해외학술교류 프로그램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포항교육지원청

경북과학고·도요나카고가 2026 해외학술교류 프로그램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포항교육지원청




2026학년도 해외 학술교류 본격 추진… 1년간 온·오프라인 병행 심화 탐구
손홍식 교장 “국경 넘은 과학 협력으로 글로벌 소통 역량 갖춘 미래 인재 육성”
경북과학고등학교(교장 손홍식)가 일본 오사카부립 도요나카고등학교와 손잡고 국제 공동 연구 활동을 통한 글로벌 과학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북과학고는 지난달 26일 일본 도요나카고와 ‘2026학년도 해외 학술교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1차 원격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교는 향후 1년간 진행될 공동 과제연구의 운영 방향과 세부 추진 일정을 확정하며 협력 체계를 공고히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교에서 각각 3개 팀(팀당 3~5명)을 구성해 대주제별로 1대1 매칭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연구 주제 설정부터 수행, 결과 도출까지 전 과정을 학생이 주도하는 ‘심화형 모델’을 채택해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양교는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협업도 강화한다.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공동 플랫폼으로 활용해 연구 자료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올해 여름방학 중 온라인 중간 성과 공유회를 열어 연구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실질적인 인적 교류도 병행된다. 첫해에는 한국 학생들이 일본을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대면 연구를 진행하며, 내년 2월 3일 일본 도요나카고에서 열리는 최종 발표회에서 1년간의 연구 결실을 공개한다. 이후에는 격년제 상호 방문을 통해 장기적인 국제 연구 공동체 유대감을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손홍식 경북과학고 교장은 “이번 회의는 양교가 체계적인 국제 공동 연구의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학생들이 과학이라는 공통 언어로 소통하며 글로벌 시야를 갖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류는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연구의 전 과정을 공유하는 학술 중심 모델이라는 점에서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학교 측은 이를 통해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 역량은 물론 글로벌 의사소통 능력까지 동시에 함양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포항ㅣ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