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0주년을 맞은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이브랜드 헤리티지 강화를 위해 출시 초기 디자인을 적용한 ‘처음처럼을 새롭게 선보였다.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출시 20주년을 맞은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이브랜드 헤리티지 강화를 위해 출시 초기 디자인을 적용한 ‘처음처럼을 새롭게 선보였다.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이 2026년 4월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2006년 2월 첫선을 보인 이후 대한민국 소주 시장에 ‘부드러움’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돌풍을 일으킨 처음처럼은 이번 20주년을 기점으로 브랜드 헤리티지를 대폭 강화한다.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초기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해 제품명에 담긴 ‘처음’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브랜드의 정통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리뉴얼은 급변하는 주류 시장에서 처음처럼만의 독보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 소비자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헤리티지 강화한 초창기 디자인 리뉴얼
새롭게 선보인 라벨 디자인은 처음처럼의 핵심 시각 자산인 어린 새와 새싹 이미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대관령 기슭 암반수로 만든 제품의 특징을 물방울 형태의 시각적 요소로 표현해 ‘부드러운 소주’라는 핵심 가치를 직관적으로 구현했다. 또한 병 목 부분에는 ‘20th ANNIVERSARY’ 넥 라벨을 부착해 2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고, 출시 당시부터 이어져 온 16도 알코올 도수 마크를 통해 부드러운 소주 트렌드의 원조임을 명확히 했다.

처음처럼은 품질 혁신을 통해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왔다. 2025년 7월에는 더욱 부드러운 소주를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알코올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0.5도 낮추는 변화를 시도했다. 이는 2021년 이후 4년 만에 이루어진 도수 인하로, 100% 암반수에 쌀 증류주를 첨가하고 천연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더해 소주 특유의 쓴맛을 줄이고 목 넘김의 부드러움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브랜드 경험 확대도 눈에 띈다. 2023년 4월 강릉공장에 오픈한 ‘처음처럼 브랜드 체험관’은 현재까지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필수 체험 코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0층 라운지에 마련된 3면 스크린 미디어 아트와 3D 입체 아나몰픽 영상을 통해 깨끗한 암반수의 탄생 과정을 실감 나게 전달하며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있다. 또 나만의 잔 만들기, 소주 칵테일 만들기, 병조명 만들기 등의 체험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며 관람객이 꾸준히 늘어 현재까지 누적 3만5000여명이 방문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06년 출시 이후 부드러운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처음처럼의 속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