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왼쪽)이 11일(한국시간) 브레스트와 홈경기서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파리|AP뉴시스

PSG‘ 이강인(왼쪽)이 11일(한국시간) 브레스트와 홈경기서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파리|AP뉴시스


PSG 선수들이 14일(한국시간) 스타드 볼라르트 들레리스에서 열린 랑스와 원정경기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선제골이 터진 뒤 기뻐하고 있다. 랑스|AP뉴시스

PSG 선수들이 14일(한국시간) 스타드 볼라르트 들레리스에서 열린 랑스와 원정경기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선제골이 터진 뒤 기뻐하고 있다. 랑스|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이강인(25)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그 정상에 서며 한국축구 역사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이 만들어졌다.

PSG는 14일(한국시간)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랑스와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앙 원정경기서 2-0으로 이겼다. 24승4무5패(승점 76)를 기록한 PSG는 2위 랑스(21승4무8패·승점 67)에 승점 9를 앞서 잔여 1경기를 남기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앙 5연패이자 통산 14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최다 우승팀의 위엄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부상으로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11일 브레스트와 33라운드 홈경기(1-0 승)서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 돌파 과정에서 상대 태클에 왼쪽 발목을 다쳤다. PSG 구단은 경기를 마친 뒤 “이강인은 왼쪽 발목 부상으로 재활을 하고 있다”고 알렸다. 장기 결장 가능성은 크지 않다.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26북중미월드컵 출전도 문제가 없다.

랑스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지만 이강인은 PSG 이적 후 3시즌 연속 리그 우승 메달을 획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성적 기준 리그 계수 상위 5개 리그(잉글랜드·이탈리아·스페인·독일·프랑스)서 뛴 한국 선수 중 박지성(은퇴) 이후 처음으로 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박지성은 2006~2007시즌부터 3시즌 연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이에른 뮌헨서 활약하는 김민재는 2024~2025시즌과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라 이들의 뒤를 잇고 있다.

리그 우승을 확정한 경기서 PSG는 초반부터 랑스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선제골은 전반 29분 나왔다. 우스만 뎀벨레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 밖에서 랑스의 중앙 수비 뒷공간으로 로빙 패스를 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문전으로 침투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이브라힘 음바예가 아크 정면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