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3 컴페티션 M xDrive는 최고 출력 530마력, 최대 토크 66. 3kg.m를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M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8단 변속기가 조합돼  단 3.5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사진제공|BMW코리아

BMW M3 컴페티션 M xDrive는 최고 출력 530마력, 최대 토크 66. 3kg.m를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M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8단 변속기가 조합돼 단 3.5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사진제공|BMW코리아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고성능 스포츠 세단의 세그먼트에서 BMW M3는 언제나 범접할 수 없는 이정표 역할을 해왔다. 특히 ‘M3 컴페티션 M xDrive’는 모터스포츠 DNA를 공도에서 가장 완벽하게 구현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BMW 3시리즈 M 라인업은 일상적인 데일리 카로서의 활용성과 스포츠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타협해낸 392마력의 M340i부터 극한의 하이 퍼포먼스를 뿜어내는 530마력의 M3 컴페티션까지 촘촘한 고성능 스펙트럼을 갖추고 있다. 그중에서도 정점에 서 있는 뉴 M3 컴페티션 세단은 가속 페달을 밟는 모든 순간마다 운전자의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키는 매력을 지녔다. 숙성된 파워트레인의 완성도와 정교한 섀시 세팅이 결합된 이 레이싱 머신을 서울 도심과 외곽 고속도로에서 시승했다.

●530마력의 압도적 가속력
시승 차량의 핵심은 단연 한계를 끌어올린 파워트레인의 민첩한 반응성에 있다. 하이 퍼포먼스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30마력과 최대토크 650Nm(약 66.3kg·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노면에 고스란히 쏟아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5초에 불과하다. 초반 가속력은 온몸을 시트에 강하게 파묻히게 할 정도로 강력하다. 고속으로 올라갈 수록 초반의 짜릿함은 신뢰로 바뀐다. 안전 최고 속도에 도달할 때까지 어떤 불암감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M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8단 변속기의 번개 같은 직결감도 매력적이지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인 M xDrive의 영리한 구동 배분이다. 코너에 과감하게 진입해도 네 바퀴의 슬립을 억제하고 구동력을 정밀하게 배분해 운전자가 의도한 궤도에도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주행이 가능하다. 차를 바꿔 타는 것만으로 운전 실력이 몇 단계 쯤 업그레이드 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순수 후륜구동 모드로도 전환이 가능한데, 제어가 가능한 수준의 실력자라면 M 특유의 짜릿한 오버스티어 손맛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기본적으로 뛰어난 비틀림 강성이 만들어내는 칼날 같은 정교한 조향 반응도 차를 타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또 일상부터 트랙 주행까지 유연하게 대응하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과 M 스포츠 디퍼렌셜은 다양한 상황으로 펼쳐지는 도심 노면 요철을 유연하게 걸러내면서도 고속 주행에서는 차체를 탄탄히 지탱해 운전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BMW M3 컴페티션 M xDrive 인테리어. 사진제공|BMW코리아

BMW M3 컴페티션 M xDrive 인테리어. 사진제공|BMW코리아

●디지털로 정제된 실내
실내 공간은 레이싱카의 정체성과 프리미엄 세단의 안락함이 정교하게 공존하는 구성을 취했다.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매끄럽게 연결된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느 동시에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한다. 직관성을 한층 높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 덕분에 차를 처음 무주해도 스마트폰을 조작하듯 쉽게 모든 기능을 컨트롤 할 수 있다. 하위 메뉴로 복잡하게 진입할 필요 없이 메인 화면에서 내비게이션이나 차량 주요 설정을 즉시 제어할 수 있는 퀵셀렉트 도 주행 중 편의성을 높여주는 요소다. 대시보드 송풍구에 은은한 조명을 더해 세련된 품격을 높인 일루미네이티드 에어벤트와 고급 메리노 가죽 시트의 부드러운 질감은 감성 품질을 높여주는 요솧다. 장거리 주행의 피로를 덜어주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서라운드 뷰 기반의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등 첨단 안전 주행 사양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트랙의 한계 주행 성능과 데일리 카의 실용성까지 모두 잡은 뉴 M3 컴페티션 세단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3660만 원 부터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