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관광주민증·반값 관광택시·여행비 환급 연계
체류형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청도만의 ‘원스톱 반값 여행’ 시스템인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진제공 ㅣ 청도군

청도만의 ‘원스톱 반값 여행’ 시스템인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진제공 ㅣ 청도군


청도군이 개별 관광객과 체류형 여행 수요를 겨냥한 대대적인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최근 소규모 자유여행과 지역 체류형 관광 트렌드에 맞춰 교통, 숙박, 관광지, 식음료, 체험까지 여행 전 과정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원스톱 관광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핵심은 청도만의 ‘원스톱 반값 여행’ 시스템이다. 관광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을 통해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아 숙박·식음·체험 등 관내 26개 참여업체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근 1년간 청도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건수는 9만8,860건으로, 청도군 정주 인구 4만134명의 두 배를 넘어섰다. 실제 혜택 이용 건수도 1,223건을 기록하며 경북 내 이용 순위 4위에 오르는 등 실질적 방문 유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관광상품도 확대됐다. 쿠팡, G마켓 등에서는 소싸움미디어체험관, 레일바이크, 한국코미디타운, 프로방스 포토랜드 등을 연계한 ‘경북e누리 청도’ 상품을 판매해 개별 관광객의 접근성과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교통 편의 지원도 눈에 띈다. 대중교통으로 청도를 찾은 관광객은 청도군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톡톡한 관광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관광택시는 지역 명소 안내와 이동 편의를 함께 제공하며, 군이 이용 요금의 50%를 지원해 관광객 부담을 낮췄다.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 중인 ‘청도 여행 팡팡 지원사업’도 호응을 얻고 있다. 청도를 여행한 뒤 지출 증빙과 필수 조건을 충족하면 여행 비용의 50%를 청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사업으로, 올해 3월에는 공고 3일 만에 예산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청도군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원스톱 관광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청도군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원스톱 관광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참여 관광객들의 만족도도 높다. 한 관광객은 “20년 만에 청도를 다시 찾는 계기가 됐고, 볼거리와 놀거리가 많아 자주 오고 싶어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부모님과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고 청도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남겼다.

뉴미디어 홍보 효과도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윤요기 YUNYOGI’는 청도 여행 영상을 제작해 “청도가 아름다운 도시라는 것을 많은 분께 알리고 싶었다”며 청도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군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에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관광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사업도 추진된다. 청도군은 오는 8월 서울에서 2040세대를 겨냥한 ‘청도 관광 팝업 홍보관’을 사흘간 운영한다. 청도 관광 9경과 대표 캐릭터 ‘변신싸움소 바우’를 활용한 공간 구성, 여행정보존, 기념품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서울·경기권 시민에게 청도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10월 청도반시축제 기간에는 주요 온라인 예약 플랫폼과 연계한 ‘청도 숙박 페스타’도 개최한다. 관내 등록 숙박시설 전용 할인쿠폰을 발행해 당일 관광을 넘어 청도에서 머무는 체류형 관광을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이분이 청도군 관광정책과장은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관광주민증을 발급받고, 교통비부터 여행경비까지 반값으로 지원받는 원스톱 관광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공식 인스타그램 ‘청도핫플’과 네이버 블로그 ‘청도의 모든 핫플’을 통해 실시간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청도를 찾아 풍성한 혜택과 따뜻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