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전 대법관’. 진출처|방송캡처
안대희 전 대법관(59)이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로 지명됐다.
안 내정자는 22일 오후 서울 정부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패러다임은 물질과 탐욕이 아닌 공정과 법치에 기반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관행으로 불려왔던 비정상적인 형태를 뿌리까지 제거해야 한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개인적인 삶을 모두 버리고 이러한 비정상적 관행의 제거와 부정부패 척결을 통해 국가와 사회의 기본을 바로 세울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국가의 안전시스템이 확립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대통령을 진정으로 보좌하기 위해 헌법과 법률에 따라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여 국가가 바른 길, 정상적인 길을 가도록 소신을 갖고 대통령께 가감 없이 진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일어난 세월호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정홍원 국무총리는 신임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사고 수습을 위해 임무를 계속 수행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대희 전 대법관, 그렇구나” “안대희 전 대법관, 안짱의 컴백” “안대희 전 대법관, 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 내정자는 1980년 25세의 나이로 최연소 검사에 임용된 후 32년 동안 검사로 재직했다. 정치권 경계를 넘나드는 무차별 수사로 ‘안짱 검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